'플라스틱 퇴출' 확산에…관련 업계, '잘 썩는 플라스틱' 개발 경쟁

by 벼룩시장 posted Oct 19, 2019

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101925.jpg

 

101926.jpg

 

 

독일 1위 화학기업 바스프는 지난해부터 플라스틱 쓰레기 처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폐플라스틱이 환경 오염의 주범이라는 목소리가 커지자, 바스프는 폐플라스틱을 화학 공정에 재사용하는 ‘켐사이클링(ChemCycling)’을 시작했다.

켐사이클링이란 폐플라스틱을 녹여 오일,가스 등의 원료를 추출한 뒤 이를 새 플라스틱으로 만드는 공정이다. 현재 바스프는 이렇게 재가공한 폐플라스틱으로 모짜렐라 치즈 포장재, 냉장고 부품, 단열재 등을 제조하기 위해 10여개 기업과 손잡고 시제품을 개발 중이다.

바스프 관계자는 "그동안 깨끗하지 않은 혼합 플라스틱은 재활용이 어려워 매립지에 폐기되는 일이 다반사였으나, 켐사이클링을 통해 버려지는 폐플라스틱 양을 줄일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퇴출’ 기조가 확산되면서 석유,화학 업계가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 폐기물과 비닐 등을 처리할 방안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폐플라스틱을 재가공해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방법부터 자연스럽게 썩어 분해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플라스틱 녹여 재생산…옥수수로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

한국 기업 중에는 SK그룹 계열사가 가장 적극적으로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폐플라스틱,폐비닐에서 추출한 유화(油化)원료를 석유화학 원료로 쓰는 방법을 개발 중이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지난 7월 제주클린에너지와 기술협약을 맺었다. 결과물은 내년 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SK케미칼의 바이오플라스틱이 적용된 물병 

SK케미칼은 잘 썩는 ‘생분해성 플라스틱’과 식물성 원료로 만든 ‘바이오 유래 플라스틱’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50년에서 수백년간 썩지 않는 일반 플라스틱과 달리,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수개월 안에 완전히 분해돼 친환경 소재로 꼽힌다.

SK케미칼은 유전자 조작을 하지 않은 식물에서 추출한 원료를 80~100% 사용한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인 ‘에코플랜’의 생산을 검토 중이다. 이 소재는 상용화할 경우 각종 포장용 필름, 투명 진공 성형 용기, 부직포 등에 들어갈 예정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유럽연합(EU)이 2021년부터 모든 플라스틱은 재활용이 가능한 원료로만 생산하도록 규제를 강화한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 패키징소재 개발’ TF를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운영해 재활용 소재가 혼합된 투명 플라스틱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친환경 플라스틱 비싸고 수요 적어서…상용화 걸림돌"

업계에서는 플라스틱 규제가 강화되면서 재활용,친환경 플라스틱 사업이 앞으로 계속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럽바이오플라스틱협회에 따르면 전 세계 바이오 플라스틱 생산규모는 2017년 88만톤에서 2022년 135만4000톤으로 약 54% 성장할 전망이다.

다만, 친환경 플라스틱이 일반 플라스틱보다 비싸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시장 확산의 걸림돌이다. 화학업계 한 관계자는 "친환경 플라스틱은 기존 플라스틱보다 단가가 30~40% 높다보니 수요가 적어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
유익한 생활정보가 한곳에.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1281 '최악 홍수'로 도시 80% 잠긴 이탈리아 베네치아…국가비상사태 선포 최악의 홍수 사태를 겪고 있는 이탈리아의 수상 도시 베네치아에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됐다. BBC방송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내각 회의를 열어 베네치아에 대... file 2019.11.17
1280 홍콩, 계속되는 시위에도….30평 매장의 연간 임대료가 36억원! 가장 비싼 거리 1위 홍콩, 2위 맨해튼 5애비뉴….명동은 세계 비싼거리 9위 홍콩의 Causeway Bay(사진)가 대규모 시위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쇼... file 2019.11.17
1279 자녀용품 빌려쓰고…웬만한 생활용품은 중고용품 쓴다 불황이 바꿔놓은 소비 패턴…전세계가 '짠물소비'로 소비 안해 ‘맥도널드 사이드 메뉴권 170엔(약 1820원), 오다이큐 백화점 10% 할인쿠폰 2... file 2019.11.17
1278 50대 남성, 나이아가라폭포 추락 직전 극적으로 구조돼 나이아가라 폭포 벼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표류한 한 남성이 구조 대원들 덕분에 목숨을 구하는 순간이 담긴 영상이 현지 방송에 공개됐다. NBC 뉴스 등 언... file 2019.11.12
1277 '세계서 가장 두꺼운 빙하'마저 녹기 시작 ▲ 2018년 8월에 촬영한 타쿠 빙하의 위성사진 세계에서 가장 두꺼운 산악 빙하 중 하나가 마침내 지구 온난화에 굴복하고 있다는 새로운 분석 보고서가 나왔다. ... file 2019.11.12
1276 정의당 인권위원장으로 돌아온 필리핀 출신 이자스민 전 국회의원 지난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17번으로 여의도에 입성했던 이자스민(42) 전 의원이 3년 만에 여의도에 돌아왔다. 정의당 이주민 인권 특별 위원장으로... file 2019.11.12
1275 북한 택시 기사들, 운전면허시험 없어…전문 직업인 대접받아 “마사지 받는다고 생각하시라우.” 북한 택시기사의 말이다. 나진에서 청진으로 가는 도로 위로 미니밴이 달린다. 몸은 요동치고 머리가 천장에 부딪... file 2019.11.12
1274 중국의 스타트업 거품 붕괴론 확산 중국, 한국 스타트업, 벤처기업에 '러브콜' 중국 지방정부,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한국의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등 창업 관련 기관에 대한... file 2019.11.12
1273 중국, 메가톤급 게임 규제 발표 청소년 이용시간, 결제한도 축소…한국업계 비상 중국이 청소년의 게임 이용 시간과 결제 한도를 제한하는 메가톤급 규제안을 발표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 file 2019.11.12
1272 이란, 530억 배럴 대형 유전 발견으로 산유국 세계 3위 도약 이란이 530억 배럴이 넘는 원유가 묻혀 있는 대형 유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유전에서 상업 생산이 이뤄지면 이란의 원유 매장량은 세계 3위 수준으로 올라서... 2019.11.12
1271 "안되는게 없는 나라, 인도에 진출한 한국 스타트업 10여곳 피자 주문, 배달 '고피자' 진출…규제 없는 인도, 1000만원에 개업 한국이면 문도 못열어…핀테크기업, 카드 없는 인도인에 신용대출 '... file 2019.11.12
1270 60조원 풀린다는 중국 수입박람회…돈의 힘, 세계에 과시 명품 루이뷔통부터 중국이 차단한 페이스북까지…글로벌 기업 3,700개 집결 시진핑-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다와인 건배…미국의 중국 포위망 균열 ... file 2019.11.09
1269 멕시코 시장, 아들 교통사고 사망 3년 후 며느리와 결혼 멕시코에서 시장 2번 역임한 유력 정치인…염문설 부인하다 결혼 공개 멕시코에서 두 번이나 시장을 지낸 유력 정치인이 며느리와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 file 2019.11.06
1268 세계인구 절반 '최대 경제블록' 한국, 중국, 일본, 아세안 등 '초대형 FTA' 타결 15개국 공동성명 채택…인도는 추후 입장 결정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 경제동... file 2019.11.06
1267 한병에 22억원…럭셔리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른 위스키 '맥캘란 파인앤레어1926' 60년산, 소더비경매서 위스키 최고가격 경신 위스키가 고가의 그림처럼 시간과 함께 가치가 배가되는 부호의 럭셔리 재테크 수... file 2019.11.06
1266 인도인들, 실리콘밸리서 420조 매출…미-중 무역전쟁 반사이익 누려 실리콘 밸리는 세계 IT산업의 수도다. 그런데 미중 무역전쟁 이후 미국이 중국의 인재들을 견제함에 따라 인도 출신이 실리콘 밸리에서 더욱 각광받고 있다. 이... file 2019.11.06
1265 부엌에 걸려있던 그림이 310억원…"귀한 그림인지 전혀 몰랐다" 1280년 목판에 그려진 '조롱당하는 그리스도'…보존 상태 좋아…프랑스 여성 횡재 프랑스 한 시골집 부엌에 걸려있던 그림이 300억 원이 넘... file 2019.10.30
1264 900년동안 유지해온 가톨릭 전통…'사제 독신주의' 깨질까? 주교회의, 아마존 기혼자에 서품 부여 권고…교황, 연말까지 최종 결론 900년이나 지속된 가톨릭 사제의 ‘독신주의’ 전통이 허물어질 가능성이... file 2019.10.30
1263 한인 최초 캐나다 연방 하원 당선 볼리비아 대선에선 한인후보 3위 선전 최근 실시된 제43대 캐나다 총선에서 한인 최초의 연방 하원의원이 탄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개표결과 브리티시 컬럼비... file 2019.10.27
1262 볼리비아 대선 출마 한인후보 3위…결선투표 캐스팅보드 기대 볼리비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한인 정치현(49) 후보가 예상 밖 선전을 거뒀다. 야당 기독민주당(PDC) 후보로 출마한 정 후보는 이번 볼리비아 대선에서 개표가... file 2019.10.2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 96 Next
/ 96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