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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뉴욕특파원-뉴욕 한인 식당사장이 한국에 대해 나눈 이야기

 

 

최근 동아일보이 박용 뉴욕특파원이 뉴욕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인 업주와 나눈 대화를 컬럼에 실었다. 박 특파원은 “맨해튼에서 식당업에 종사하는 A 사장이 얼마 전 사업 아이디어를 얻을 겸 한국을 찾았다”고 한다. 

컬럼에서 A 사장은 “한창 장사를 해야 할 오후 7시 무렵 서울 종로 명동 강남 식당들의 테이블이 텅 비어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식당들이 망하지 않을까 걱정스러웠다”고 말했다. A 사장은 서울에서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 이후 달라진 도심 식당가 풍경을 보고 온 소감을 밝혔는데, A사장은 박 특파원에게 “한국에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거냐”며 안타까워했다.

박특파원은 A사장에게 “서울은 지금 근무시간이 단축되면서 회식이 줄고 일찍 퇴근하는 직장인이 많아 저녁 장사가 신통치 않다”고 얘길 하면서도 마음이 찜찜하다고 했다. A사장의 뉴욕 식당은 저녁 장사에서 테이블을 서너 번 돌리지 않으면 비상이 걸릴 만큼 나름 바쁘게 운영되고 있는데, 두가지 면에서 뉴욕과 반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맨해튼은 비즈니스는 나름 잘되지만 부동산시장 분위기는 별로인 상태다. 부동산 공급이 늘어났고, 세금까지 늘어나 부동산 가격이 떨어진 것. 그런데 서울은 불경기 가운데 집값만 폭주하는 상황이다. 

한국은 경제도, 일자리 시장도 별로인데 집값만 오르  식당에는 손님이 별로 없다. 

박특파원은 “2% 경제성장도 우려되는 상황에서 소득주도 성장의 사령탑인 청와대의 참모들은 대부분 집 한 채로 1년 만에 수억, 10억 원대의 재산을 늘였다”며 믿기지 않는 얘기라고 자조했다. A사장은 서울을 방문, 음식 주문과 계산을 해주는 기계를 구입할 예정인데, 서울에서 기계 사용법을 배워 뉴욕에 있는 자신의 식당에서 사용할 계획이다.

미국 노동시장은 최저임금이 뉴욕시의 경우 이제 15달러로 올라서, 인건비 부담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뉴욕에선 직원을 구하기 힘들어서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거부감이 그나마 낮은데, 장사가 안되는서울의 식당 사장들이 느끼는 근심과 최저임금 인상의 강도는 뉴욕과 차이가 클 것이다.

미국은 야당인 민주당이 주도해서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고, 또 대선을 앞둔 비상 국면에서도 민생을 위해서라면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와 타협을 하고 있는데, 한국은 초당적 합의는 커녕 예산안, 선거법 날치기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고 박특파원은 지적한다. 

박특파원은 “내년 세계 경제가 올해보다 더 나쁠 것이고, 한국 경제는 더욱 심각해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북한 비핵화 협상, 미중 무역전쟁, 미 대선 등 한국 경제를 들었다 놨다 할 위기의 뇌관이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자신만의 이론으로 중무장하고 침대에 맞춰 사람 다리라도 자를 것처럼 덤벼드는 음식점과 시장, 기업과 공장 등 현장을 누비며 위기 극복의 실마리를 찾는 공무원, 정치인이 한국에 한 명이라도 더 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컬럼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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