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가 결국 '남매의 난' 시작됐다…상속세 부담이 발단

by 벼룩시장 posted Dec 24, 20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분쟁 길어지면 남매 지분 낮아 3월 주주총회서 경영권 잃을 수도

 

122404.jpg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동생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 대해 "형제간 공동경영을 강조한 선대 회장의 유훈을 어겼다"고 비판했다. 고 조양호 회장 별세 후 조원태 회장으로 경영권이 넘어가는 과정에서 숨 죽이고 있던 조 전 부사장이 마침내 적극적인 경영 참여 의지를 드러내며 ‘남매간 분쟁’의 서막을 올린 것이다.

조 전 부사장은 "조원태 회장은 고 조양호 회장이 남긴 공동경영 유훈과 달리 한진그룹을 운영해 왔고 지금도 가족간 협의에 무성의와 지연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매섭게 비난했다. 그는 조원태 회장은 자신의 복귀에 대해 어떤 합의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외적으로는 (복귀하지 않는다는) 합의가 있었던 것처럼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재계와 금융시장 관계자들은 조원태 회장이 지분율이 낮아 조현아 전 부사장, 막내동생인 조현민 한진칼 전무 등 가족들의 협력이 없이는 한진그룹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한다.

현재 ‘강성부 펀드’, 반도건설 등 외부 주주들의 지분율이 높은 상황에서 남매간 분쟁이 지속될 경우 내년 주주총회에서 조양호 회장 일가가 경영권을 잃을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조현아, 조원태 남매의 경영권 분쟁은 조양호 회장 별세 직후부터 이미 예고돼 왔던 것이라고 해석이 많다. 조 회장이 그룹의 후계자를 명확히 지명하지 않았고 자식들이 각자 어떤 계열사들을 경영할 지에 대해서도 ‘구획정리’를 하지 않은 채 지난 4월 눈을 감으면서 남매간 분쟁의 ‘불씨’를 남겼다는 것이다.

조원태 회장의 그룹 경영 승계는 ‘일사천리’로 숨가쁘게 진행됐다. 조 회장은 조양호 회장이 세상의 장례 절차가 끝난 지 불과 8일만인 한진그룹 회장에 전격 취임했다. 이렇다 할 취임식조차 생략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동생을 비판하는 입장자료를 낸 것은 현재 한진그룹 경영에서 철저하게 배제되고 있는데 대한 불만이 마침내 폭발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조양호 회장이 눈을 감은 후 조 전 부사장도 중요한 계열사를 맡아 다시 경영에 복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그룹 경영이 신속하게 조원태 회장으로 재편된 이후 조 전 부사장은 아무런 직책을 맡지 못한 채 1년7개월여 동안 ‘무직’ 상태로 남아있다.

재계와 금융시장 등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삼남매와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부담해야 할 상속세 규모는 27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을 포함해 정석기업, 한진정보통신 등 각 회사의 주식을 이 전 이사장과 삼남매가 각각 1.5:1:1:1의 비율로 상속받았다. 단순 계산으로 조 전 부사장이 내야할 상속세는 600억원에 이른다.

아무런 직책이 없는 조 전 부사장은 현금을 확보해 상속세를 내기가 버겁다. 이 때문에 조 전 부사장이 상속세 부담을 덜기 위해 동생을 상대로 자리를 달라는 ‘무력시위’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오는 것이다.



---------------------------------------------------------------------------------------------------------
유익한 생활정보가 한곳에.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1553 영주권자 한인 젊은이들, 한국 군대 자원 입대 크게 늘어 올해 700명…한국병무청, 복무 중 거주국 방문, 입영시기 편의 제공 영주권자 신분의 한인 젊은이들의 한국군 자원입대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 file 2019.12.15
1552 "제2의 한국전쟁 가능성 커졌다" 경고 국방분야 권위자인 하버드대 그레이엄 앨리슨 교수 클린턴 행정부 시절 미 국방부 차관보를 지낸 그레이엄 앨리슨 미국 하버드대 교수(사진)가 핵, 미사일 문제를... file 2019.12.15
1551 민노총, 사회적 기업 '전주비빔빵'에 "경영권 내놔라" 으름짱 노조, 대표직-지분 포기 서명 요구…고용부, 회사측 잘못없다 '무혐의' 전북 전주시의 유명 빵집인 ‘전주비빔빵 카페’(회사명 천년누... file 2019.12.15
1550 손흥민 유니폼 받은 우크라이나 팬 하루만에 온라인 경매에서 474만원에 팔아 치워 손흥민(27)이 선물한 유니폼을 받은 우크라이나 팬이 유니폼을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팔아 논란이 일고 있다. 세... file 2019.12.15
1549 주거비, 학자금 대출 '빚뿐인 한국청년'…20대 우울증 9만명 빈곤청년 인권상황 실태 조사…저임금 기준 월수입 140만원 미만 46% 돈없어 병원도 못가 22%…팍팍한 삶...최소한의 기본 생활권 보장 필요 회사원 ... file 2019.12.17
1548 세계 1위 한국 LTE 속도, 뉴욕의 4.4배 한국 LTE 속도가 세계 주요국 대비 압도적으로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와이파이 속도도 월등한 차이를 보였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한국 평... 2019.12.17
1547 한인 한의사 부부, 여객기 기내에서 저호흡증 환자 살려 한국에서 LA로 가던 아시아나 항공 기내…저호흡증 응급환자를 침으로 치료 인천발 LA 행 아시아나 항공기에서 한인 한의사 부부가 저호흡증으로 실신한 한... file 2019.12.17
1546 한국의 1억원 이상 기부왕, 11년만에 360배 증가한 2200여명 60대가 673명으로 가장 많아…20, 30세대 젊은 기부왕도 138명이나 돼 지난해 회원 수 2000명을 넘긴 아너 소사이어티는 한국내 최대 규모의 고액 기부자 ... 2019.12.17
1545 "눈 깜짝 하면 수천만원 껑충"…강남 학세권 전셋값 급등 입시제도 개편 발표 이후부터… 전세금 실거래가 1억 이상 급등 강남 아파트 전세금이 무서운 기세로 오르고 있다. 새 아파트, 오래된 아파트를 가리지 않... file 2019.12.17
1544 야구스타 누적 연봉 1위 추신수 1724억 2위 박찬호 1025억, 3위 류현진…이승엽 427억 올 시즌을 마친 뒤 LA 다저스에서 자유계약(FA) 신분을 얻은 류현진은 새로운 대형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file 2019.12.23
1543 부친 탄생 100년 맞아, 고려대에 102억원 기부한 네 딸 고려대 전신 보성전문학교 나온 고 정운오씨, 한강관광호텔 세워 자수성가 고 정씨 가족들 "생전 늘 인재 후원 말씀…작고 31년만에 아버지 뜻 이뤄" 작고... file 2019.12.23
1542 "한인사회 미래 위한 박물관 설립에 초석이 되겠습니다" LA에 세워질 한미박물관 건립 위해 총 250만불 기부한 홍명기 M&L재단 이사장 LA의 홍명기 M&L재단 이사장(사진)이 한인 이민사에 획기적인 한 획을 긋는... file 2019.12.23
1541 연말에 부쩍 많아진 지인들의 병 소식 연말이 되면 주변 지인들의 아픈 소식 더 들려와 연말은 아픈 이를 위한 삶을 다시 그려보는 시간 오랫동안 알고 지내는 지인들이 한두명씩 아픈 소식이 들려오고... file 2019.12.23
1540 한국, 미국산 무기구매 '세계 4위' 지난 10년간 7.3조원 구입…일본의 거의 2배 한국이 지난 10년간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미국산 무기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방위비 분담금을... file 2019.12.23
1539 재미한인작가의 소설, 뉴욕서 도서 대여순위 '6위' 랭킹 2세여성 이민진씨 소설 '파칭코', 뉴욕공립도서관, 2019 탑10에 포함돼 뉴욕공립도서관(NYPL)이 발표한 2019년 전체 도서대여 순위 탑 10에 한인 작가 이... file 2019.12.23
1538 박미해 변호사, 이민사기 혐의로 18개월형...25명 허위 자료 제출 이민사기 혐의로 기소된 한인 여성 이민변호사에게 연방 법원이 18개월 형을 선고했다. 19일 연방 검찰은 고객들의 이민 신청 서류 등을 허위로 만들어 이민 당국... 2019.12.23
1537 LG전자, 35세 한인교수 임원 영입 인공지능(AI) 전문가…USC 컴퓨터공학 임재환 교수 강화학습 알고리즘, 딥러닝 접목한 영상지능 전문가 한국-미국 오가며 연구…인공지능 진화에 기... file 2019.12.23
» 한진가 결국 '남매의 난' 시작됐다…상속세 부담이 발단 분쟁 길어지면 남매 지분 낮아 3월 주주총회서 경영권 잃을 수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동생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 대해 "형제간 공동경영을 강조한 ... file 2019.12.24
1535 암세포 '굶겨 죽인다'…한국 연구진, 글루타민 수송체 발견 한국의 연구진이 암세포에 영양분을 전달하는 수송체를 발견했다. 암세포에 영양 공급을 차단해 항암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연구재단... file 2019.12.24
1534 전문대서 석사 학위까지 취득…2021년 마이스터대학 도입 한국 교육부, '전문대학 혁신방안' 발표…입학서 취업 보장 'AI계약학과' 도입 2022년 5개 전문대에서 시범 운영…타 전공 등 관련... file 2019.12.2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 157 Next
/ 157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