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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예일, 유펜 등 아이비리그 지원자 감소, 경쟁률 높아진 브라운 합격률 하락
아이비리그를 비롯 주요 사립 명문대학의 올 조기전형 합격자가 발표됐다. 이번 조기 전형의 특징이라면 학교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지원자가 감소한 가운데 합격률이 소폭 상승했다.
대부분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경우 합격률은 소폭 상승했다. 하버드대의 경우 조기전형에 총 6,424명이 지원해 이중 895명에게 입학을 허가했다.
합격률은 지난해 13.4%에서 13.9%로 높아지며 6년 만에 처음 상승했다. 하버드대의 경우 조기전형 합격률은 2013년 이후 한 번도 상승한 적이 없었다.
합격생을 인종별로 분류하면 한인 등 아시안 비율은 지난해 26.1%에서 24%로 소폭 감소한 반면 흑인은 12%에서 12.7%로, 원주민은 10.1%에서 11%로 각각 늘었다.
예일대는 5,777명의 지원자 중 796명에게 합격 통지를 했다. 합격률은 13.8%로 역시 지난해의 13.2%보다 다소 올랐다. 조기전형 지원자 5777명 중 56%는 정시 전형을 통해 재 전형을 진행할 예정이며 29%는 불합격 처리 됐다고 예일대측은 밝혔다.
전통적으로 아이비리그 중 합격률이 가장 높은 코넬대에는 6,615명의 지원자 중 1,575명이 입학허가를 받았다. 합격률은 지난해 보다 1.2% 상승한 23.8%. 여학생 합격자는 지난해 보다 4% 줄었지만 여전히 절반을 넘어선 51.6%에 달했다. 유색 인종 합격자 비율은 39.7%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펜실배니아대학(유펜)은 지난해의 7,109명보다 9%가 감소한 6,453명이 지원해 1,269명이 합격을 통보받았다. 합격률은 19.7%로 전년비 1.7% 상승했다. 다트머스대 역시 2,069명의 지원자 중 526명에게 합격통지를 했다. 합격률은 전년비 2.2% 오른 25.4%를 기록했다. 다트머스대의 경우 지원자가 3년 연속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브라운대학의 합격률은 지난해 보다 0.6% 하락한 17.5%를 나타냈으며 이는 사상최저치다. 브라운대학의 경우 올 조기전형에 지난해 보다 8% 늘어난 4,562명의 지원해 800명이 입학 허가를 받았다. 유색인종 합격자는 전체의 44%로 집계됐다.
MIT의 경우 합격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얼리 액션을 채택하고 있는 이 대학의 경우 총 9,291명이 지원해 687명만이 입학허가를 받아 합격률은 7%.에 불과했다.
올 주요 사립 명문대의 조기전형 결과를 보면 많은 대학들의 지원자가 감소한 가운데 수년간 내리막길을 걷던 합격률은 소폭 상승한 점이 두드러졌다. 합격률을 보면 하버드(0.5%)와 예일(0.6%)이 비슷한 수준으로 상승한 가운데 코넬은 지난해 22.6%에서 올해는 23.8%로 1.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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