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류현진 영입으로 돌풍 주역"…"위험한 계약, 후회하게 될 것"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둥지를 옮긴 류현진(32)에 대한 미국 언론의 시각은 대체로 긍정적이지만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 이례적으로 큰 금액을 들여 류현진을 영입한 토론토가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시각도 있지만 ‘큰 실수’를 범했다고 비판하는 견해도 있다.
미국 매체 ‘스포츠너트’는 올해 토론토가 2020년 메이저리그를 놀라게 할 팀 중 하나로 꼽혔다. 특히 류현진을 영입하며 선발진을 투텁게 보강한 것이 가장 컸다.
메이저리그에서 7년을 뛰며 산전수전을 다 치른 류현진의 존재감은 유망주들이 즐비한 토론토의 마운드를 중장기적으로 강화하는 데에도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반면 나이와 내구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버스터 올니 ESPN 칼럼니스트는 "류현진은 2020년 봄이면 만 33세가 된다. 지난 5년간 160이닝 이상을 소화한 적은 단 한 번뿐이다. 토론토는 이 위험도 높은 계약을 후회할 것이고, 8000만달러 투자는 실수가 될 것이다"라고 혹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