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스케이트보드 한국계 유망주 "태극마크 달고 올림픽 출전" 희망

by 벼룩시장 posted Jan 11, 2020

한국인 아버지, 미국인 어머니 둔 한국계 콜린 현 선수, 한국 귀화 희망

011142.jpg

미국에서 유명 스케이트보드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콜린 현과 그의 가족이 한국 귀화 의사를 밝혀왔다. 

한국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싶다는 것이다. 한국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미국인 콜린 현은 한국계 성을 가졌다.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은 콜린 현이 "한국의 뿌리를 이어받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기회가 되면 도쿄올림픽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콜린 현의 어머니 트리샤 현도 "아들의 꿈은 단기적이지 않다. 자신이 좋아하는 스포츠로 한국적 뿌리를 찾고, 나이를 먹으면서도 오래오래 한국 대표로 뛰고 싶어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콜린현은 매일 10시간 이상 연습하며 '세계 최고의 스케이트보드 선수'를 꿈꾸고 있다. 주 종목은 U자형 하프파이프 위에서 기술을 펼치는 '파크(Park)'다. 지금은 미국 스케이트 전문 훈련장 소속 엘리트 스케이터 32명 중 한 명으로 선발돼 기량을 갈고닦고 있다. 

그는 2017년 스케이트 대회인 '듀 투어'에서 23위, 지난해 '반스 콤비 풀 파티 프로 파이널스'에서 40위를 차지하는 등 꾸준히 수준급 대회에 출전했다.

이런 유망주의 문의를 대한롤러스포츠연맹도 반가워하고 있다. 연맹은 콜린 현이 보낸 자료와 영상을 살펴본 결과, 장기적으로 한국 스케이트보드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선수라는 판단을 내렸다.

연맹 관계자는 "콜린 현이 태극마크를 달면 국내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가 될 것이다. 국내 선수들이 콜린 현과 경쟁하면서 실력을 키우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특별귀화 절차가 간단하지 않아 연맹은 체육회에 특별귀화 선수 영입을 제안했다. 또 스케이트보드 발전을 위한 시설 확대까지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케이트보드는 '길거리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해 전문 선수 육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2020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큰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1. 터키 축구영웅 슈퀴르, 美서 우버기사 하게 된 사연은 file

  2. 용돈벌이로 시작한 여성복 의류사업이…월 5억원 매출 file

  3. 홍성대 이사장, "자사고 위해 17년간 463억원 쏟아부었지만…" file

  4. 美 입양 한인여성 "엄마, 만난 적 없지만 항상 그리워요" file

  5. 모두 온라인 투자할 때 버핏은 '슈퍼마켓' 샀다 file

  6. 로봇수술 200건 돌파 앞둔 강석호 고려대 비뇨기과 교수 file

  7. 서울대 경제학부 73년만에 첫 한국인 여성교수가 탄생했다 file

  8. "미용실마다 가격도 서비스도 제각각, 기술이 오프라인 미용실 혁신" file

  9. 샐러드 배송으로 월 4억원 매출 file

  10. '미투(성추행) 촉발' 와인스틴, 피해 여성들과 2천500만불 합의 file

  11. 새해 빛낼 쥐띠 스타들…데뷔 30년 유재석, 신민아, 강다니엘 file

  12. 10년간 20억원…5년간 8억원 익명 기부한 유명인은? file

  13. 뉴욕출신 박지원 의원, 오랜만에 망발 file

  14. 전 재산 80억불을 자선사업에 넘긴 면세점 재벌, 찰스 피니 회장 file

  15. 중국 중난산 "코로나 6월까지 전세계에 이어진다" file

  16. 美스케이트보드 한국계 유망주 "태극마크 달고 올림픽 출전" 희망 file

  17. 6살때 미국으로 입양된 실종아동, 32년만에 가족 품으로 file

  18. 한국이 낳은 마에스트라 김은선 file

  19. "러브호텔"이 1조원 기업으로 변신? file

  20. '빌리그래함 복음주의협회' 회장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의 신년 메시지 fil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7 Next
/ 37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