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조립가구 업체인 IKEA의 서랍장에 깔려 숨진 2세 아이의 유족이 거액 배상금을 받는다.

AP통신은 2년 전 캘리포니아에서 IKEA의 32㎏짜리 MALM 서랍장이 앞으로 넘어지면서 그 밑에 깔려 숨진 2세 남아의 부모에게 4천6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숨진 아이의 부모는 2018년 MALM 서랍장이 넘어질 위험이 있고, 그로 인해 아이들이 다치거나 사망한 사례가 있다는 것을 IKEA가 인지했음에도 이를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며 회사를 고소했다.

앞서 2016년 IKEA는 이 서랍장의 문제점을 인지해 제품을 리콜했다.

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의 2017년 자료에 따르면 문제의 MALM 서랍장 사고로 미국 내에서 아동 5명이 숨졌고, 90여 명의 어린이가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