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총 맞아도 안 죽는다고 믿는데…'우한 폐렴' 무섭겠나"

by 벼룩시장 posted Feb 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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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교인들 육체영생 믿기 때문에 바이러스 경각심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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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100명이 넘는 우한폐렴(코로나19) 확진자가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발생한 뒤 대구•경북 지역에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고 있다. 신천지 측은 정부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지만, 오랜 기간 신천지에 몸 담았던 이들은 신천지 입장을 모두 믿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1996년에서 2007년까지 신천지 교인으로 활동하다 탈퇴한 강성호 대전예안상담소 소장은 머니투데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신천지인들은 자신들이 죽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소장은 "이들은 전쟁이 나더라도 총알이 자기를 피해갈 거라고 생각하고 차가 고속으로 달리더라도 자신에게는 사고가 안 날 거라고 확신한다"며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1986년부터 2006년까지 신천지를 믿다가 현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목사로 있는 신현욱 구리이단상담소 소장도 "이들은 '육체영생'을 믿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경각심이 없을 것"이라며 "육체적 질병에 걸려 죽으면 내부에선 '믿음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피해규모도 정부 발표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신 소장도 "지하1층에서 9층까지 있는 건물에서 확진자가 다녀간 날 8000명이 예배했는데, 그 사람들은 무관한지 묻고 싶다"며 "신천지가 제공하는 것만 받아 대처하는 건 순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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