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이닝 1실점…첫 실전, 실력 여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적 후 첫 실전인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맞았다.
류현진은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41개였다.
피안타 3개 중 2개가 장타였지만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은 여전했다. 사사구도 없었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트래비스 블랜켄혼을 2루 땅볼로 요리하며 출발이 좋았다. 그러나 잰더 비엘에게 중월 솔로포를 내주고 말았다.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토론토는 1-3으로 끌려가던 9회말 2사 만루에서 케빈 스비스가 3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다.
류현진은 2013년부터 7년 간 몸담았던 LA 다저스에서 FA 자격을 획득, 지난해 12월 토론토와 4년 총액 80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이날 경기는 토론토의 에이스로서 치른 첫 실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