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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내 아시아 식당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시아인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주에는 이른바 '코로나19 차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판다 익스프레스와 같은 아시아계 업체를 이용하지 말라고 안내하는 전단지가 돌았고, 아시안계 식당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이 현저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는 "인구 1천10만명의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는 지금껏 코로나19 확진자가 몇 명 되지도 않는데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인들도 많이 찾는 일본 음식점 체인 ‘커리 하우스’(Curry House)가 캘리포니아 내 모든 지점을 갑자기 폐쇄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마니아층이 많은 음식점인 커리 하우스는 최근 남가주 9개 지점을 포함해 캘리포니아 내 모든 지점의 문을 닫은 가운데 직원들에게도 사전 노티스 없이 갑작스럽게 폐쇄한 것으로 알려져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커리 하우스는 남가주 지역 가디나, 토랜스, 소텔, 리틀도쿄, 몬터레이 팍, 시티 오브 인더스트리, 사이프레스 등에 매장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번 갑작스러운 폐쇄로 인해 직원들과 고객들은 충격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직원들은 사전 통지를 받지 못했으며 매장에는 직원들이 마지막 급여를 추후에 받을 수 있다는 안내문만 부착되어 있었다. 회사의 웹사이트도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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