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가수 송대관이 월세 살이를 하며 빚 160억 원을 갚았다고 밝혔다. 송대관은 최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송대관은 아내 이정심이 사람을 믿고 잘못 투자한 부동산 실패로 인해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 사기 혐의는 대법원에서 무죄를 받았지만 명예도 재산도 잃었다.
그래도 그는 아내와 이혼하지 않고, 서로 의지하며 위기를 넘겼다.
송대관은 "그때는 어디 떠나버리고 싶고 사람 기피증도 생기고. 내 인생의 기복은 어디까지인지 모르겠어. 잘나가다 푹 바닥으로 떨어져. 다시 정리하고 올라서려고 하면 한 10년 지나면 또 바닥으로 떨어지고"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월세 살이를 하며 160억 원의 빚을 갚아 나갔다는 송대관은 "나는 좌절하지 않고 또 도전하고 또 훌훌 털고 다시 시작한다. 운은 좋아. 시작하면 히트곡이 나와. 그게 뭐냐면 국민과 팬이 나를 그렇게 사랑해주고 지켜준 거야"라며 밝은 미래를 꿈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