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형 대표, 애틀란틱 시티 Bally’s 인수 후 연이어 대박…뉴욕시 진출 추진
투자회사 창업 후 크게 성공… Bally’s사 통해 뉴욕주에 사업허가 신청 제출
애틀란틱 시티에 있는Bally’s호텔과 김수용 대표. 사진: Meet AC/Casino.org
뉴욕시 출신 한인 사업가가 카지노호텔 인수 후 승승장구하며 뉴욕시 또는 인근에 대형 카지노 설립을 추진 중으로 전해졌다.
화제의 인물은 투자회사를 설립한 후 자산을 불린 김수형(미국이름 Soo Kim, 사진) 대표가 작년 10월 뉴저지 애틀란틱 시티에 있는
카지노 호텔 Bally’s로부터 Bally’s 명칭과 카지노 사업 운영권을 2천만달러에 매입하면서부터다. Bally’s는 현재 미국의 11개주에
15개의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다.
45세에 불과한 김대표는 뉴욕시 퀸즈에서 태어나 명문고 스타이브슨트고교와 아이비리그 프린스턴대를 졸업한 후 증권가에서 헤지
펀드 투자회사를 통해 큰 돈을 벌었다.
그리고 Bally’s 카지노 운영권 매입을 통해 뉴욕시 또는 뉴욕시 인근에 새로운 카지노호텔을 설립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김대표에게는 이번에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뉴욕주는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오는 2023년에 뉴욕시 인근에 카지노를 짓는 사업
허가를 내줄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봄부터 코로나19 사태가 번지면서 ▶세수 감소 ▶실업자 증가 ▶재정 적자 등이 이어지자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오는 4월 중에 신청을 받기로 변경한 것이다.
뉴욕주는 카지노 사업 허가 3개 중 2개는 기존에 뉴욕주에서 카지노 사업을 하고 있는 ‘MGM 리조트’ 등에 내주고, 나머지 1개만
신청한 사업체 중에 선별해 발급할 예정이다.
현재 다음 달에 있을 사업 허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카지노는 3곳 정도인데 이들 중에 한 곳인 Bally’s 가 유력하다고 전해지고
있다.
한편 뉴욕주가 이번에 허가를 내줄 카지노는 ▶퀸즈 윌렛포인츠 ▶롱아일랜드 벨몬트파크 ▶웨스트체스터 등이 후보지로 거론되
고 있는데 투자금은 카지노와 호텔 등을 포함해 20억~40억 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뉴욕주는 카지노에 대규모 컨벤션센터도 지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김대표는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카지노사업체마다 여성 및 소수민족 출신을 이사 및 매니져로 임명하는 등 자신의 정체성을
부각시키며, 백인계 주류 기업들의 전유물인 카지노 사업에서 유일한 한인으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