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전문의 수지 샤프, 12~15일 햄튼 마켓 아트페어 참여
한인 내과 전문의이자 화가인 수지 샤프(한국명 강수정·사진)씨가 언어장벽과 문화차이로 힘들었던 청소년기를 보냈던 뉴욕에서 치유의 작품을 보여준다.
뉴욕한국일보에 따르면 미주리 머시 병원 내과 과장으로 있는 수지 샤프 전문의는 미국에서 의대를 졸업, 전문의로 일하면서 중년의 나이에 독학으로 미술을 공부, 화가로도 활동중이다.
1남1녀를 둔 엄마이자 의사인 그녀는 고교 때 화가의 꿈을 키웠지만 부모를 따라 뉴욕으로 이민온 후 언어 장벽과 낯선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플러싱에서 자란 그녀는 브루클린에서 그로서리를 운영하는 부친이 강도를 당하고 자신은 학교에서 영어를 못한다는 이유로 왕따와 인종차별을 당하는 상황에서 화가의 꿈을 접고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며 명문 웨슬린대학을 졸업했다.
그 후 뉴욕 마운트사이나이 의대, 예일 의대 대학원을 졸업한 후 예일대 병원에서 인턴과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20년간 내과전문의로 일하고 있다.
20회 이상 그룹전과 수차례의 개인전을 연 그녀는 오는 12~15일까지 롱아일랜드 브릿지햄튼에서 2021 햄튼 마켓 아트 & 디자인 아트페어에 참여, 바다를 주제로 한 <긍정과 희망, 치유의 에너지>를 담은 추상화 10점을 선보인다. 웹사이트 http://artmar kethampto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