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으로 부산도 왕복할 수 있는 전기차 인증받아

 

루시드의 '에어 드림 에디션 레인지'. [루시드 트위터 캡처]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가 만든 최고급 승용차가 테슬라를 제치고 한 차례 충전 시 가장 달릴 수 있는 전기차로 인증을 받았다.

미국 환경보호청은 루시드 전기차 '에어 드림 에디션 레인지'(19인치 휠 기준) 모델에 520마일 주행거리 등급을 부여했다.
 

이는 테슬라의 최장 거리 전기차 '모델S 롱 레인지'(405마일) 보다 115마일을 더 달릴 수 있는 것으로, EPA가 인증한 전기차 가운데 최장 주행거리 기록이다.
 

루시드 전기차는  "단순히 대형 배터리를 설치한 것이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 덕분에 이번 랜드마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루시드가 생산한 '에어 드림 에디션 레인지'는 최저 가격이 16만9000달러에 달하는 최고급 세단이며, 루시드는 이보다 가격대가 낮은 7만7000달러 수준의 모델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루시드는 미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올해 말 고객에게 첫 상용 전기차를 인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루시드는 16일  뉴욕 증시에서 6.33% 오른 21.1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