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 “투자회사로 이직” 보도…한국계론 비밀경호국 첫 총책임자
조 바이든 대통령을 경호하는 백악관 비밀경호국(SS)의 한국계 총책임자가 퇴직 후 새 직장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비밀경호국의 총책임자인 데이비드 조(사진)는 조만간 사임한 뒤 뉴욕의 한 투자 회사로 전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조는 비밀경호국에서 25년 이상 근무했고, 한국계 미국인으로선 처음으로 SS 총책임자 자리까지 올랐다.
그는 완벽주의 성향의 관리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 때 SS의 ‘넘버 2′ 자리까지 올랐다가 바이든 대통령 취임과 함께 최고 책임자가 됐다. 데이비드 조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 당시 세부 경호 사항을 꼼꼼히 점검하고 계획을 세운 공로로 2019년 국토안보부로부터 우수 공직자에게 수여하는 금메달을 받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이던 2008~2016년에도 바이든 대통령을 경호했다.
자신의 은퇴 및 투자회사 취직설에 대해 데이비드 조는 논평을 거부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백악관과 비밀경호국도 언급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