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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매니저 생명 구한 한국계 예비의대생 

미국에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경기를 관람하던 한국계 예비 의대생이 하키 팀 관계자의 생명을 구한 사연이 미언론에 널리 전해졌다.

 NBC뉴스, 가디언 등에 따르면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신생팀인 시애틀 크라켄이 밴쿠버 캐넉스를 상대로 홈 데뷔전이 열렸을 당시 이를 관람하던 나디아 포포비치(22.사진)는 밴쿠버팀의 매니저인 브라이언 해밀턴의 목덜미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밴쿠버 벤치 바로 뒤쪽 관중석에 있던 포포비치는 해밀턴의 목덜미에 있는 작은 점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포포비치는 “점 크기는 작았지만 불규칙한 모양에 솟아오른 것을 보고 그에게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배운 내용과도 일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기장은 시끄러운 데다 관중석과 벤치 사이엔 투명한 유리창이 있어 대화로 이를 전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포포비치는 경기가 끝날 무렵 휴대전화에 메시지를 적은 후 해밀턴의 주의를 끌기 위해 손을 마구 흔들었다. 포포비치를 발견한 해밀턴은 그의 휴대전화에 “목 뒤에 있는 점이 암일 수 있으니 꼭 의사를 찾아가봐라”는 내용을 봤다. 

이날 저녁 해밀턴은 검사를 받으러 갔고 의사로부터 악성 흑색종 2기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받은 그는 현재 완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그는 밴쿠버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내 삶을 바꾼 특별한 사람을 찾고 있다”며 “당신이 휴대전화로 내게 보여준 메시지는 나와 내 가족에게 삶을 바꿔줬다”고 밝혔다.

몇 시간 만에 포포비치의 부모를 통해 구단은 포포비치와 연락할 수 있게 됐다. 밴쿠버와 시애틀의 경기가 열린 이날 저녁 재회한 해밀턴과 포포비치는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의사가 되기도 전에 생명을 구한 포포비치에게 밴쿠버와 시애틀 구단은 1만 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포포비치는 19세에 워싱턴대를 졸업한 후 올해 의대에 진학할 예정이다. 그는 한국인 어머니와 루마니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보도에 따르면 그의 부모님은 그가 어렸을 때 이혼했다. 포포비치는 중학생 시절 발목을 크게 다쳤는데, 혼자서 힘들게 자녀를 돌보는 어머니가 자신을 병원에 보내려면 빚을 져야 할 상황이어서 다친 사실을 숨겼다고 한다. 이후 그는 돈이 없어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의사가 돼야겠다고 마음먹었다.

 

포포비치는 “한국에 있는 친척들이 기사 난 것을 보고 연락이 왔다”며 “한국에서도 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내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이것만으로도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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