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수익 1위 인플루언서 찰리 디아멜리오. /틱톡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 스타들의 수익이 공개됐다. 지난해 한해 동안 가장 많은 수익을 벌어 들인 인플루언서는 팔로워 1억3300만명을 거느린 미국의 찰리 디아멜리오(18)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틱톡 스타들이 미국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부럽지 않은 수익을 거두고 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포브스 집계에 따르면 디아멜리오는 지난해 약 209억원을 벌었다.

디아멜리오는 2019년부터 틱톡에 춤추는 동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자체 의류 브랜드 사업과 타사 제품 홍보로 막대한 돈을 벌어 들였다.

디아멜리오가 지난해 벌어들인 돈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소속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2020년 보수총액 중간값인 (약 160억원보다 많았다. CEO 보수총액에는 연봉과 보너스, 퇴직금뿐 아니라 주식과 스톡옵션 등도 포함됐지만 디아멜리오가 벌어 들인 수익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틱톡 인플루언서 수익 2위는 찰리 디아멜리오의 언니인 딕시 디아멜리오(21)다. 그는 한해 동안 약 119억원을 벌었다. 자매가 틱톡을 통해 벌어 들인 수익은 약 320억원에 달한다.

틱톡 상위 인플루언서들의 연간 수익도 전년보다 크게 올랐다. 지난해 틱톡 고수익 상위 7명의 연수입은 약 662억원으로 전년보다 200% 급증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회사 오비어슬리의 창업자이자 CEO인 메이 커워우스키는 틱톡 인플루언서가 개인 회사를 운영하거나 브랜드를 출시하며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