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보다 7만6천여대 더 많이 판매…중국 정부 지원 특혜도 한몫

중국 대표 전기차업체 비야디(BYD)가 세계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판매 1위에 올랐다고 계면신문 등 중국언론이 보도했다.

중국언론에 따르면 비야디는 올 상반기 64만1350대의 신에너지차를 판매했다. 작년 동기 대비 315%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순수 전기차는 32만3519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31만4638대였다.

앞서 비야디는 지난 3월부터 화석연료차 생산을 중단한 뒤, 매월 신에너지차 10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6월에는 사상 최고 판매치인 13만4771대를 기록하는 등 판매 호실적을 이어갔다. 중국 정부의 신에너지차 지원 정책로 수혜를 입음과 동시에 후난성 창사에 위치한 생산공장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상하이 봉쇄 충격도 적었던 것.

반면 비야디의 경쟁사인 테슬라는 상하이 봉쇄로 인한 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큰 타격을 받은 상태다. 

테슬라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56만4000대로 비야디의 신에너지차 판매량보다 7만6000여대가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