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미국서 1000만대 판매 돌파…전기차 1위 테슬라 위협…니로EV·EV6 돌풍

JD파워 상품성 만족도에서 차급별 1위를 기록한 EV6, 카니발, K5 [사진출처=기아]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새로운 왕'이라는 극찬을 받은 기아가 '1000만대 신화'를 창조했다.
기아는 더 나아가 니로 EV에 이어 EV6까지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대박을 예고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발표한 '2022 상품성 만족도 조사'에서 기아는 카니발(857점)이 미니밴 차급, EV6(890점)가 소형 SUV 차급, K5(877점)가 중형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일반 브랜드 순위에서 기아(849점)는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올랐다.
1~4위는 닷지(882점), 램(863점), GMC(856점), 쉐보레(849점) 순으로 모두 미국 브랜드다.
기아는 현대차(846점), 포드·지프(각각 845점), 닛산(845점), 폭스바겐(839점), 토요타(831점), 혼다(824점)를 모두 이겼다.

기아는 '2022 JD파워 내구품질 조사(VDS)'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내구성의 제왕' 렉서스까지 제쳤다.
내구품질 조사는 신차품질 조사(IQS)와 함께 자동차 품질 평가의 양대 척도로 평가받는다. 

기아(145점)는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뷰익(147점), 현대차(148점), 제네시스(155점), 토요타(158점), 렉서스(159점), 포르쉐(162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아는 일반 브랜드 1위에 오른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전체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기아는 지난 4월까지 미국에서 총 1000만4225대를 팔았다. 1993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지 29년 만에 누적 판매대수 1000만대를 돌파했다.
기아는 본고장 출신 테슬라가 주도하고 있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브랜드다. 지난 4월에는 '역대 최다' 전기차 판매 기록을 세웠다.
미국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는 주력 모델은 니로 EV와 EV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