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상반기 신차 판매량에서 도요타와 폴크스바겐에 이은 세계 3위로 올라섰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 상반기 338만 대를 판매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7%가 감소했지만, 다른 경쟁자보다 감소폭이 적었다. 

도요타그룹은 513만 대로 전년보다 6%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독일 폴크스바겐으로 387만대이었다. 폴크스바겐은 무려 22%나 판매량이 급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그 뒤를 이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년 같은 기간에 같은 방식 조사에선 4위였다. 르노·닛산·미쓰비시자동차 그룹이 전년 3위에서 4위로 밀렸다. 세계 톱10에서 판매량이 증가한 곳은 미국 포드(199만대, 9% 증가)와 일본 스즈키(146만대, 2% 증가)에 불과했다.

테슬라는 전년보다 약 50% 증가한 56만 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20위권 밖에서 17위로 올라섰다. 중국 BYD는 작년보다 무려 2.6배에 달하는 64만 대를 판매해 14위를 기록했다.

스바루는 전년의 20위에서 21위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