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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젊은 세대가 크게 늘어나면서 미국 내 자살 사망자가 3년 만에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스스로 자살한 사망자는 47,600명으로 1년 전보다 약 4% 증가했다.

자살 사망자는 1999년부터 2018년까지 35% 증가하다가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19년부터 약간 줄어들었으나, 2021년에 다시 증가하면서 역대 가장 많았던 2018년 수준에 달한 것이다.

남성 자살자는 38,025명으로, 9621명의 여성보다 크게 많았다. 이들 젊은 남성들의 사망율은 8% 늘어났다.

대개 자살은 우울증이나 가족력, 신체적 질병, 어린 시절 트라우마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젊은 세대 자살 증가 이유로는 경제적인 문제가 꼽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해에는 렌트비 급등과 주식 폭락에 인플레이션까지 겹치면서 젊은 세대의 자금난이 심화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초부터 연방정부 등에서 받은 재정적 지원이 당시에 끝나거나 줄어들기 시작해, 재정적 압박이 심해지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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