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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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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썰매·스키장 제대로 영업 못해…이상기온 계속

요즘 뉴요커들 최대 화제는 ‘눈이 없어 섭섭한 겨울’이다. 통상 뉴욕시 일대에선 12월 초·중순 첫눈을 시작으로 큰 눈이 몇 차례 내리고 이듬해 3~4월까지도 눈이 녹지 않는다. 하지만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영화에 나오는 새하얀 뉴욕의 겨울 풍경을 찾아볼 수 없다. 지난 크리스마스와 새해 전야에도 겨울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뉴욕시는 지난해 3월 9일 후 330일째 눈이 내리지 않아 1973년 이후 반세기 만에 최장 ‘눈 가뭄’ 기록을 경신했다. 뉴욕에선 맨해튼 센트럴파크에 0.1인치의 눈이 쌓여야 기상학적 적설량으로 집계하는데, 눈발이 날린 적이 서너 번 있었지만 금세 비로 바뀌었다. 

 워싱턴 DC나 필라델피아 등 동부 해안 일대의 상황도 비슷하다. 겨울이 짧고 따뜻해지는 이상 기후가 유럽 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계속되는 추세다. 

 

뉴욕시와 인근 지역의 썰매장이나 스키장은 제대로 영업을 못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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