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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풋볼(NFL) 슈퍼볼이 12일 개최된다. 미국 내 최대 스포츠 축제인 만큼 이 경기 결과를 맞추는 도박에도 많은 이들이 몰리는데, 올해 판돈은 무려 30조원이 넘는다.

미국도박협회(AGA)는 미국 성인의 26%에 해당하는 6780만 명이 오는 12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슈퍼볼 경기에 231억 달러를 걸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1.5배 늘어난 수치다.

경기를 보며 친구, 가족 등과 가볍게 내기를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이들의 수도 3650만 명에 이른다.

하지만 이 가운데 합법적 도박장을 통해 돈을 걸겠다고 답변한 사람의 수는 2,870만 명으로 확인됐다. 나머지는 불법 도박장 등을 통해 도박에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워싱턴DC와 미국 38개주에서는 합법적으로 스포츠 도박을 할 수 있다.

슈퍼볼은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 1억1000만명의 미식축구 팬들이 가장 고대하는 행사다. 경기 자체는 물론이고, 경기 사이에 삽입되는 광고와 하프타임 쇼 역시도 대중의 관심을 끈다. 마이클 잭슨, 비욘세, 브루노 마스, 레이디 가가, 리한나 등 당대 최고의 스타로 꼽히는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꾸며왔다. 올해는 레전드 팝스타 어셔의 단독 공연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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