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계속되는 존속 살인과 자살…예방책은?

by 벼룩시장 posted Mar 08, 202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팬데믹 이후 경제불황 겹치면서 해마다 증가 추세…우울증 조심해야

코로나 사태 이후 미 전역에서 가족 살해 후 자살 또는 우울증으로 인한 단독 자살 등이 증가하면서 한인사회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같은 참극은 주로 생활고나 가족 간 불화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한인사회 차원에서의 대책과 전문가들의 적극적 대처가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 2015년에는 LA한인타운의 아파트 안에서 50대 남성이 80대 노부모를 살해하고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사건을 수사한 LAPD는 “노부부와 50대 남성이 각각 다른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제적 문제로 부모를 살해한 남성이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었다.
2018년에는 메릴랜드주 몽고메리의 50대 한인 가장 김모씨가 집에서 일가족 모두에게 총을 쏴 40대 아내와 10대 아들 등 2명을 살해하고 딸 2명에게는 중상을 입힌 뒤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김씨 가족의 지인들은 재혼한 김씨 부부가 사건 1년 전부터 생활고로 인해 잦은 다툼을 벌여왔다고 전했다.

같은 해 5월에는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북동쪽으로 약 25마일 떨어진 락월 지역의 한 주택에서 40대 한인 교수 이모씨가 가족간 불화로 아내를 살해하고 스스로 총을 쏴 자살했다. 남편 이씨는 한글로 된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아내가 자신을 무시하고 존중하지 않았으며, 시부모에게도 잘하지 못했다는 등의 불만들 쏟아냈다고 당시 경찰은 전했다.

2019년에는 일주일새 LA에서 50대 한인 가장이 가족을 살해하고 자살하거나 자살을 시도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한인사회를 경악케 했다.
55살의 한인 가장은 LA 한인타운 부근 아파트에서 부인(49)과 아들(8)을 총을 쏴 살해하고 자신도 자살했다. 16살난 딸은 머리에 총상을 입었으나 생명을 건졌다. 범행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경제적 어려움이 한 원인으로 보인다고 지인들은 전했다.

같은 달 윤모(54)씨는 자동차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두자녀를 살해하고 자신도 자살하려 했으나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의류공장을 경영하던 윤씨는 부유층 거주지역인 행콕팍에 집을 사는 등 성공한 이민자였지만, 사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혼생활이 깨지고 딸의 사립학교 등록금을 내지 못하는 경제적 압박을 받아왔었다.

2020년에도 LA 한인타운에서 가정불화로 인한 총격 사건이 발생, 50대 처제를 살해한 후 권총 자살을 시도한 60대 형부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지난해 3월에는 가디나 지역의 한 대형교회에서 전도사로 일했던 정모(51)씨가 부인과 자녀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일어났다. 정씨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왔고 사건 발생 1주일 전부터 자녀 홈스쿨링 계획을 언급하는 등 이들 가족이 평소와 다른 점을 보여왔다는 주변의 증언에 따라 처지를 비관한 남편이 부인과 딸을 살해하고 자살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추정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시카고 교외도시에서 총기관련 업체를 운영하던 40대 한인 남성 송모씨가 가족들에게 총격을 가하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사망자는 가해자 송씨 외에 30대 백인 부인,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70대와 40대 한인 여성 등 4명이었다.

전문가들은 한인 이민자들이 미국에서 더나은 삶을 살기 위해 애쓰면서 직면하는 압박감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더욱이 팬데믹 이후 고립감이 높아지고 경제불황이 장기화하면서 불안정한 심리가 가장 쉽게 전가될 수 있는 곳이 가족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뉴욕의 에스더 하 재단(800-713-9336) 등 한인사회의 비영리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
유익한 생활정보가 한곳에.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1479 미주 독립운동 흔적 182곳 탐방 한인 미주 독립운동 흔적 182곳 탐방 한인 재미방송인 김관호씨, "역사의 기록 남기려고" 미동부, 서부...쿠바, 멕시코 애니깽까지 방문 LA에서 활동하는 재미 방송인 ... file 2019.08.17
1478 미언론, "피아니스트 조성진, 시카고서 '록스타' 대접 받았다" "쇼팽 콩쿠르 우승자 조성진이 미국 시카고에서 록스타 대접을 받았다고 시카고 언론이 보도했다. ‘시카고 클래시컬 리뷰'(CCR)는 시카고대학에서 열... file 2018.11.04
1477 미시건주 일식당 운영하는 한인부부 탈세  불법프로그램 이용…100만달러 벌금·5년 집행유예      미시건주 검찰에 따르면 미시건주법원은 최근 오차드 레이크에서 ‘스시 사무라이’를 운영해온 장모씨 부부(... file 2017.12.08
1476 미쉘 송 뉴저지한인회 수석부회장, 성금 1천불 어려운 한인 위해 써달라…21희망재단체 전달 미쉘 송 뉴저지한인회 수석부회장(사진 가운데)이 최근 플러싱에 위치한 21희망재단 사무실을 방문해 기금 1... file 2021.06.08
1475 미셸 송 한미여성연맹 회장, 뉴저지상록회에 3,000불 미셸 송 한미여성연맹 회장이 뉴저지한인상록회를 방문해 회관 건축기금으로 사용해달라며 3,000달러를 기탁했다. 송(오른쪽) 회장이 차영자 상록회장에게 후원... 2023.10.06
1474 미성년자, 보호자 동의없이 낙태 가능 한국정부, 미성년자에게 먹는 낙태약도 허용 한국정부가 임신 14주까지 여성의 인공임신중절(낙태)을 허용하는 내용의 형법·모자보건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file 2020.10.13
1473 미성년자 여학생 3년간 성추행 혐의 한인코치 체포 12세때부터 3년간…'소니 골프아카데미' 김광선 대표      샌프란시스코 한인사회에서 잘 알려진 골프 교습센터 '소니 김 골프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한인 골프 코... file 2018.02.27
1472 미성년자 성추행 전 칠레 외교관, 징역 3년 선고 한편 칠레 대사관 근무 도중 미성년자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며 성추행을 한 외교관 A씨(사진)는 지난해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현지 방송사의 탐사프로그램... file 2018.10.09
1471 미래통합당 "군인 정년 60세로·현역병 매달 2박3일 외박"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선출 후 첫 공약 발표…한미군사동맹, 핵동맹 격상 미래통합당의 황교안 대표가 취임한 직후, 미래통합당은 직업군인의 정년을 최... file 2020.03.02
1470 미래 노트북 키워드는 AI와 폴딩 인텔이 세계 최대 국제 가전·IT 전시회 ‘CES 2020’에서 차세대 아키텍처 ‘타이거 레이크’를 공개했다. 이 칩이 들어가는 노트북... file 2020.01.11
1469 미나리, 아카데미 작품상 등 6개 부문 후보 한인배우 스티브 연, 한국여배우 윤여정도 후보에 영화 ‘미나리’가 ‘기생충’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미나리’가 LA와... file 2021.03.16
1468 미나리, 美 오클라호마 비평가협회 작품상 윤여정은 여우조연상…이번 수상까지 7관왕에 등극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오클라호마 비평가협회에서 작품상과 여우조연상을 동시에 ... file 2021.01.12
1467 미국찾은 한국인들, 연간 200만명 육박   미국을 찾는 한국인들이 연간 200만명에 육박했다. 트럼트 행정부의 반이민정책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0년부터 한국 방문객수는 해망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file 2017.07.23
1466 미국인, 한국 의료관광 급증 외국인 35만명, 한국에서 의료관광 93% "한국병원 다시 이용할 의향" 미국인과 미주한인 만족도는 92점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미국인과 미주한인, 그리고 외국인 ... file 2019.03.10
1465 미국인 동거남 칼로 살해한 혐의 한인여성 체포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30대 한인여성이 같이 살던 남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샌프란시스코 남쪽에 인접한 벌링게임시 경찰국은 한 주택에서 에... file 2017.07.31
1464 미국이 그립지 않다…미국인이 쓴, 한국이 좋은 이유 9가지는? 9년전 오리건주에서 대구시로 이주한 미국인 영어강사의 기고문 화제 대구에 거주하고 있는 영어 강사가 미국 매체에 ‘미국이 그립지 않은 9가지 이유&rsq... 2022.08.13
1463 미국은 K팝시대...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빌보드 점령 방탄소년단(BTS), 2주 연속 빌보드 싱글차드 1위 대기록 달성 블랙핑크의 신곡 ‘아이스크림’은 13위로 한국 걸그룹 최고기록 K팝이 연일 ‘세... file 2020.09.15
1462 미국유학 중 출생한 한인자녀 국적이탈 거부돼 미국 태생 이중국적 남성, 한국 법원에서 패소...부모 영주권 없어 부모의 미국 유학 기간 중 태어난 미국 태생 복수국적 남성들이 18세 이전에 병역문제를 해결... 2019.05.27
1461 미국온지 한달된 한인 일가족, 음주운전에 참변 어바인서 산책하다 부인 사망·남편 중상 자녀 2명도 부상 음주운전자가 몰던 SUV 차량이 산책 중이던 한인 일가족 4명을 덮쳐 아내가 사망하고 남편과 자... file 2018.05.22
1460 미국에서 첫 한국계 연방장관 배출될까? 데이빗 김 캘리포니아주 교통청장, 교통장관 후보에 올라 아시안 연방하원의원들, 바이든에 아시안 각료 임명 압력 바이든, 백인계만 우대?...아시안계 장관급에... file 2020.12.1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 157 Next
/ 157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