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카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젊은 세대, <나만의 차> 선호

by 벼룩시장 posted Mar 15, 202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포니, 40년 전 가격 10배에 거래… 인터넷에선 차종별 정비소 공유

36년 된 포니, 34년 된 포르셰. 이런 차들을 타는 사람들이 있다. 한국에서도 ‘올드카’ 유행이 일어나면서 아버지가 타던 포니와 소위 ‘각그랜저’는 개성을 드러내는 수단이 됐다. 

“제 차처럼 실제 도로를 다니는 ‘포니’ 승용차는 전국에 10대도 안 돼요. 오래된 차를 타고 다니면 이상하게 보는 시선도 있지만 특별해진 것 같은 기분이 좋아 매일 타고 다닙니다.”

인천 부평구의 양지택 씨(39)는 1986년식 포니 차량을 타고 다닌다. 현대자동차 포니는 대한민국 최초의 독자 모델로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차다. 각진 외형과 손잡이를 돌려야 닫히는 창문, 길게 솟은 라디오 안테나, 수동 변속기가 긴 세월을 말해주고 있다.

한국에서도 ‘나만의 차’를 갖고 싶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올드카가 인기를 얻고 있다. 관리하기 까다롭지만 본인만의 개성을 뽐내는 하나의 문화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다. 전기차 확대와 디지털화로 예전 감성을 그리워하는 레트로 열풍도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낡고 오래된 ‘아빠 차’에서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힙(Hip)’한 상징으로 올드카가 떠오른 것이다.

양 씨의 포니 승용 모델 신차 가격은 500만 원, 픽업은 200만 원대. 현재는 차량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승용이 5000만 원, 픽업은 2000만 원 선에서 거래된다. 10배나 가격이 오른 셈이다. 현재 도로를 주행하는 포니 승용은 10대, 픽업은 100대 안팎이라 희소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사고 싶어도 아무나 살 수 없는 차량이 된 것이다.
세월의 변화에 맞춰 올드카를 전기차로 탈바꿈시키는 애호가도 있다. 김주용 라라클래식모터스 대표는 어릴 때부터 자동차를 좋아해 100대가 넘는 올드카를 보유 중이다. 자동차 회사 설립을 꿈꾸던 그는 기계공학과를 졸업해 대우자동차에서 기술을 연구했다. 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올드카의 엔진을 배터리와 전기모터로 바꾸는 전기차 개조 작업을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미 포니와 현대 엑센트, 각그랜저 등 다양한 올드카를 전기차로 만들었다. 

지난해 현대자동차가 주최한 ‘포니와 함께한 시간’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심포니 씨의 어릴 적 사진. 포니 차량을 좋아한 심 씨 아버지는 딸 이름을 포니로 지었다. 현대차 제공

‘포니와 함께한 시간’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심포니 씨의 어릴 적 사진. 현대차 제공

올드카에 인생이 담긴 특별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 심포니 씨는 아버지가 포니 차량을 좋아해 딸 이름을 포니로 지었다고 한다. 지난해 7월 현대차는 ‘포니와 함께한 시간’ 사진 공모전을 열었는데 심 씨 사진이 대상을 차지했다. 

 

올드카 차주들은 올드카 문화가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지만 사회적인 인식과 법적 제도는 여전히 뒤처져 있다고 지적한다. 현재 외국에서 한국으로 올드카를 수입하는 것은 배출가스 등 환경규제 기준에 위배돼 사실상 불가능하다. 외국에서 본인의 올드카를 이삿짐으로 들여올 때만 예외적으로 규제가 면제된다. 이 때문에 귀국하는 타인에게 수수료를 주고 중개인을 고용하는 편법을 쓸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국내에서 올드카를 소유하더라도 맘 놓고 운전하기는 쉽지 않다. 배출가스 기준이 5등급인 차량은 서울 사대문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 이 기준은 2025년 4등급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
유익한 생활정보가 한곳에.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3093 조선중앙TV '지하 미사일 시설 방문한 김정은' 첫 공개   북한 조선중앙TV는 14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지하시설 내부에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호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탑재한 이동식 발사 차량 앞에 ... file 2017.07.14
3092 미8군, 평택에 새청사 개관…용산시대 '끝' 평택기지, 여의도 5배 땅에 4만3000명 수용     미8군사령부가 용산 시대를 마감하고 평택 시대를 시작한다. 미8군사령부의 평택 이전은 한미 양국 합의에 따른 ... file 2017.07.14
3091 최순실, 이재용 재판 출석한 딸에 "인연 끊을 것" 격노   최순실씨(61·구속 기소)가 “엄마가 ‘네 말처럼 타라’고 말했다”는 등 삼성 및 최씨에게 불리하게 작용될 딸 정유라씨(21)의 발언을 두고 “인연을 끊어버리겠다... file 2017.07.14
3090 야당, "신고리 5·6호기 일시 중단, '밀실 날치기'" 강력 비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야당이 한국수력원자력 이사회가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 일시중단을 결정한 데 대해 ‘밀실 날치기’ 라고 강력 비판했다. 이... file 2017.07.14
3089 시카고 한인 장기수 사면 가능성은? 공청회에 한인들 90명 참석…사면운동 시작 누나 사주로 &quot;누나 동거남 살인&quot;…유죄 인정      시카고의 대표적인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이 누나의 동거남을 총으로 ... file 2017.07.14
3088 하버드출신 한인여성, 2천3백만불 폰지사기로 3년형 2,300만 달러 규모의 다단계 금융사기(폰지)를 벌인 혐의로 기소된 하버드대 출신의 한인여성 외환 브로커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프릿 바라라 뉴욕남부 연방지검 ... 2017.07.14
3087 살인했지만…앤드류 서씨, 한인 이민가정의 갈등의 피해자 끔찍하게 피살된 어머니…아들의 보복살인…모든 게 누나의 계획과 조종? 1993년 앤드류.캐서린 서씨 남매사건, 다큐멘터리 '서씨네 집'으로 제작돼     ‘착한 아이... file 2017.07.14
3086 "뉴욕한인회관 99년 리스권 등기, 사실" '이스트 캐피털' 등기마쳐…한인회 재산권 행사 문제     민승기 전 뉴욕한인회장 당시 뉴욕한인회관 99년 리스계약을 ‘이스트 캐피털’와 맺었던 뉴욕한인회가 앞... file 2017.07.18
3085 한인시민권자 50% 급증…석달간 한인 3137명 취득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미국시민권을 취득하는 한인들이 올들어 3개월간 50% 가까이 급증, 작년과 크게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 2017.07.18
3084 한국, 'US여자오픈 10년새 7차례 정상 20위권에 한국여성 12명…미국은 '톱10' 전무      미국의 대표적인 골프대회인 'US여자오픈'이 한국여성골퍼들의 독무대가 되고 있다. 올해 LPGA 투어 'US여자오... file 2017.07.18
3083 재입북 '탈북녀 임지현' 실체는? 음란방송한 BJ…납북피해자 여론 분분 북한서 남한 비판하는 기자회견 개최     탈북녀 임지현씨의 재입북 소식이 전해지자 그의 주장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 file 2017.07.18
3082 한인 2명이 같은 날 종신형 선고받았다 흑인여성 살해한 래리 신…신학대 총격사건 고수남     캘리포니아주에서 지난 2012년과 2014년 각각 다른 살인혐의로 기소됐던 한인 남성 2명이 법원으로부터 종... file 2017.07.18
3081 "한국정부, 고국으로 추방된 입양인 통계조차 없어" 해외입양 65년 됐는데…정부 관여없이 사적기관이 전담 미국 내 국적 미취득 입양인 중 과반 이상이 한국 출신     3살 때인 1977년 미국으로 입양됐으나, 34년 만... file 2017.07.18
3080 1조2천억 들여 개발한 국산 헬기 수리온, 총체적 부실 감사원, 60여대 생산한 수리온 각종 부실 사고…비리 수사 착수     개발비 1조3000억원이 투입, 우리 군이 ‘국산 명품 무기’로 선전해 온 한국형 기동 헬기 수리... file 2017.07.18
3079 한인신부, 한인여직원 성추행 피소 美서부 성요한 뉴만천주교회 알렉스 김 신부 오렌지카운티 법원 제소…LA타임스 등 보도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교육도시로 유명한 어바인시의 한 카톨... file 2017.07.23
3078 재미한인 무기 로비스트 린다 김 징역 1년 한국서 '수차례 필로폰 투약' 혐의…대법원 확정판결      한국 대법원은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된 재미한인 무기 로비스트 린다 김(본명 김귀옥·64)에게 징... file 2017.07.23
3077 한국 100대 국정과제 중 '재외국민 보호' 10번째   문재인 대통령이 확정한 100대 국정과제 가운데  재외국민 보호와 지원 강화가 10번째로 포함됐다.  문재인정부 100대 국정과제에서 해외체류 국민 강화 및 재... file 2017.07.23
3076 뉴욕한인들, 피터 구 시의원 한인후원회 결성   올해 3선 도전에 나서는 피터 구 뉴욕시의원을 지지하는 한인들이 20일 플러싱 금강산에서 첫 후원모임을 갖고, 피터 구 당선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피... file 2017.07.23
3075 맨해튼서 한인여성 망치폭행 범인에 22년형   2년 전 맨하탄 한인타운 인근에서 30대 한인 여성 및 다른 2명의 행인을 망치로 때린 폭행범이 22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뉴욕주법원은 데이빗 바릴(32, ... file 2017.07.23
3074 '한국, 20년후 인구 절반이 솔로' 미혼이 당연한 추세…일본 추세 따라가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오는 2035년 일본 남성의 30%, 여성의 20%가 50세가 될 때까지 결혼을 하지 않을 것으로 추... file 2017.07.2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7 Next
/ 157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