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강진으로 25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멕시코와 같은 지진대인 '불의 고리'에 속한 캘리포니아주 LA 도심에도 지진에 취약한 건물이 많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LA타임스는 자체 수집한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LA 시내에서 내진 보강 공사가 필요한 건물이 1만3천500여 채나 된다며, 이들 건물은 대부분 약한 목조빌딩으로 1970∼80년대에 지어진 오래된 건물로 나타났다. ..
LA타임스는 "1층에 기둥을 세우고, 1층을 주차장으로 이용하는 형태의 건물은 특히 메이저급 지진이 오면 붕괴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LA 지역을 강타한 1989년 로마 프리에타 지진과 1994년 노스리지 지진 당시에 이런 유형의 건물이 붕괴했다.
LA타임스는 "취약한 건물이 코리아타운을 비롯 웨스트 할리우드 등 LA의 여러 지역에  많이 있다"고 보도했다.
LA 한인타운 내에 내진 보강 공사가 필요한 건물은 1,000채 정도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