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식당서 직접 곰탕 400인분 주문…한인어르신들에 대접

 

 

제72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동행한 부인 김정숙 여사가 뉴욕 플러싱에 위치한 한인경로회관을 방문, 한인어르신들과 일일히 인사를 나누며 직접 담근 간장게장과 함께 한 끼 식사를 대접했다.
김 여사는 이날 지역 한인식당에서 주문한 곰탕 400인분과 한국에서 직접 담가 공수한 김치, 깍두기 등을 내놨다.
김 여사가 간장게장을 만들어 공수해 온 이유는 동포들이 외국에 살면서 가장 그리워하는 한국 음식 중 하나이면서도 현지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음식이 간장게장이기 때문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김 여사가 도착해 일일이 손을 잡고 인사하자 동포들은 "감사합니다", "환영합니다"라는 말로 역시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김 여사는 인사말에서 "두 눈에 가득한 애틋함으로 조국이 잘 돼야 한다는 마음으로 살아오신 어르신들이 눈에 어른거려 워싱턴에서도 시니어센터를 먼저 찾고 뉴욕에서도 플러싱의 어르신부터 뵙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정숙 여사(사진)가 뉴욕의 한인어르신을 위해 한국에서 직접 간장게장을 담그는 모습은 한국의 언론에도 보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