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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 빨라져 역대 최고액… 현금의 30% 주인 없어 국고로
고독사한 일본 노인의 유품 더미 등에서 발견된 현금 뭉치가 작년에만 177억엔(약 1796억원)에 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지난 4월 군마현의 한 쓰레기 처리 회사는 고독사한 노인의 집에서 나온 쓰레기 더미에서 검은 봉지에 담긴 현금 4000만엔을 발견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현금을 묶은 끈과 고인의 현금 인출 내역 등을 통해 이 노인의 돈임을 확인한 후 유족에게 돌려줬다. 지난달 이시카와현의 한 온천 마을 쓰레기장에서도 3단 반찬통에 담긴 2000만엔이 발견됐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이렇게 버려지는 현금 뭉치 중 약 70%는 원래 주인이나 유족에 돌아가지만 주인이 밝혀지지 않은 나머지 30%는 일본 정부가 보관하고 있다. 8개월 동안 주인이 밝혀지지 않으면 국고로 귀속된다. NHK는 "이런 돈은 부잣집보다는 서민층이 사는 주택에서 더 많이 발견된다"며 "은행 대출을 싫어하고 현금을 좋아하는 일본인들의 경제 습관이 반영된 현상"이라고 보도했다.
노인들의 유품에서 현금이 발견되는 것은 고독사가 늘어나는 '노인 왕국' 일본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진단했다. 도쿄 거주 노인의 고독사는 2004년 1650명에서 작년 3175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도쿄의 한 유품 정리 업체 사장은 "유족이 그냥 버리라고 한 금고를 혹시 몰라서 열어봤더니 2억엔이 나온 경우도 있다"며 "몸이 불편한 노인들이 은행에 가기 힘드니까 집 안에 거액의 현금을 두고 쓰다가 홀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일본은행이 21개월째 마이너스 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장롱 예금'이 증가한 원인이다. 일본 통화의 약 40%(44조9600억엔)가 장롱에 숨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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