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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장관, 모스크바 현지 인터뷰 통해 '이례적 발언'

 

러시아 외무장관.jpg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사진)은 “미국은 북한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모스크바 현지 N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한 것은 이라크에 대량살상 무기가 없다는 것을 100% 확신한 정보가 있었기 때문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모든 사람이 그런 분석에 동의한다는 점을 말하는 것”이라며 “최근 유엔 총회에서 만난 대부분이 이 의견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수차례 말한 것처럼, 미국이나 다른 국가가 모든 핵 무기에 관한 정보를 100% 갖고 있다고 상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만일 이 같은 사실이 미국에서 충분히 분석되고 숙고하지 않으면, 우리는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상황이 통제 불가능한 상태가 되면, 한국과 북한, 일본, 러시아, 중국에서 수만에서 수십만명의 무고한 사람들이 고통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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