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거미는 지난 22일 그녀의 연인인 배우 조정석과의 결혼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거미는 22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결혼을 하게 됐다. 아직 그 무게에 대해서 자세히 느끼고 실감하진 못하지만, 결정하게 됐다"고 결혼에 관한 소식을 밝혔다.

 

이어 배우 조정 석은 "긴 시간 저에게 많은 위로와 힘이 되어주고 또 많은 배움과 깨달음도 느끼게 해 준 분"이라며 "정말 좋은 인연을 만난 것에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거미는 "인생에 큰 변화가 생기겠지만, 그 상황에 맞게 내 자리에서 좋은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새롭게 경험하고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 음악으로 표현하고 여러분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공감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5년째 열애 중인 조정석과 거미는 올 하반기 결혼을 계획 중이다. 양측은 "구체적인 결혼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고 결혼식 또한 양측의 직계 가족들만 참석하는 비공개 예식이 될 것"이라며 "양해를 부탁하며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응원과 축복을 부탁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한편 조정석은 2004년 연극 '호두까기 인형'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려 '관상' '역린' '나의 사랑 나의 신부''더킹 투하츠' '오 나의 귀신님' '질투의 화신' 등으로 자리매김했다. 

 

거미는 2003년 1집 '라이크 뎀(Like Them)'으로 데뷔한 이후 '그대 돌아오면'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기억상실' '어른아이' '미안해요' '유 아 마이 에브리씽'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