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검찰, 마약왕 구스만 총재산 15조원 몰수 요청

오는 17일 뉴욕에서 열릴 선고공판에서 종신형 확실시

 

미연방 검찰은 앞서 유죄평결을 받은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 만(62)에 대해 마약밀매로 축적한 그의 재산 120억 달러(15조원) 상 당에 대한 몰수를 법원에 요청했 다. 멕시코로부터 인도돼 미국에서 재판을 받아 온 구스만(일명 엘 차 포)은 오는 17일 선고 공판을 앞두 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종신형이 확실시되고 있다. 구스만은 체포되기 전 2척의 호 화요트와 자가용 비행기 선단, 사 설 동물원 등을 소유한 갑부로서 포브스지가 선정하는 세계 400대 부호 중의 한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구스만은 자신의 재산을 보험회사를 포함한 금융기관이나 콜롬비아 소재 신용카드 회사 등 지에 분산 예치하는 등 '유능한' 자 금 세탁자여서, 숨겨진 돈을 어떻 게 찾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