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나이지리아' 온라인 사기단 수십명 체포, 기소됐다 

이메일이나 전화로 비즈니스 거래 또는 온라인 데이트 사기 후 송금 요구

 

이메일 사기, 전화 위협 사기 등 으로 미국인과 한인들에게 많은 피해를 입혀왔던 나이지리아 온 라인 사기단 일당이 LA에서 대 거 검거됐다. 연방 법무부는 나이지리아 출 신이 대부분인 온라인 사기단 일 당 80명을 기소했으며, LA에서 검거된 11명을 포함해 14명을 체 포, 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 이 사기단 일당을 추 적해 온 FBI는 이들의 사기행각 으로 인한 피해가 1,000만달러에 달한다며 지금까지 적발된 가장 큰 온라인 사기 조직이라고 설명 했다. 80여명이 기소됐지만 검거된 14 명과 이미 수감 중인 2명을 제외 한 나머지 일당 대부분이 해외나 미국내에 도피 중이다. 이날 연방 검찰이 공개한 기소 장에 따르면 이들은 개인과 기업 모두를 소위 비즈니스 이메일 사 기 방식과 로맨스 사기 방식을 통해 사기행각을 벌여왔다. 즉, 사업체들을 대상으로 협력 업체 자금 담당 임원을 사칭해 거래대금을 급히 송금해 줄 것 을 요청하는 이메일로 거래대금 을 탈취하거나 온라인 데이트를 가장해 상대방을 만나 친해진 후 급한 일이나 사정이 생겼다며 돈 을 요구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