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호텔 스타트업 '오요 룸스', 6년만에 기업가치 100억불

by 벼룩시장 posted Oct 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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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작은 모텔들을 하나의 브랜드로 묶어 거대 호텔체인으로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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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호텔 스타트업 ‘오요 룸스(Oyo Rooms)’의 기업가치가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아가왈 CEO는 지난 2013년 오요를 창업했다. 오요를 창업한 아가왈은 놀랍게도 이제 겨우 26세다. 그렇다고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것도 아니다. 

중산층 출신이지만, 13세에 노점에서 스마트폰 유심칩을 팔아 생활비에 보태기도 했다. 아가왈은 2016년 인도 언론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또래 아이들과의 유일한 차이점은 창업에 대한 열망이었다”고 말했다. 

오요 체인 호텔들의 숙박료는 1박에 25~50달러로 글로벌 체인 호텔 중 최저 수준이다. 오요는 프랜차이즈 가입 요금을 받거나 매출의 일정 부분을 수수료로 거둬들인다. 그렇다고 단순히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성공한 건 아니다. 본격적으로 창업을 준비하던 아가왈이 주목한 건 가격보다 ‘규모’였다.

그는 객실 수 100실 이하 호텔이 전 세계 호텔의 90%를 차지하는데도 이 영역에 특화된 글로벌 체인이 없다는 점을 의아하게 여겼다. 평소 ‘창업자는 5%의 성공 가능성만 있어도 뛰어들어야 한다’고 믿었던 아가왈은 개인이나 가족이 운영하던 각양각색의 소형 호텔들을 골라 오요 체인에 가입시키면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나갔다.

단순한 전략이었지만 호응은 뜨거웠다. 소형 호텔들은 오요 체인 가입 이후 객실 요금을 저렴하게 유지하면서도 시설과 서비스 수준을 큰 폭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 표준화로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20%대에 머물던 객실 점유율이 체인 가입 후 한 달 만에 세 배 이상 오르는 경우도 많았다.

고도로 표준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30개의 표준 매뉴얼을 만들어 며칠 간격으로 점검하도록 했다. 여기에는 무료 와이파이와 무료 조식, TV, 흰색 침대와 시트, 6인치 크기의 샤워꼭지 등이 포함된다.

아가왈은 첨단기술 활용에 눈을 떴다. 오요 직원은 약 8500명인데 그중 700명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다. 이들은 매일 약 20개의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낸다. 모바일 앱도 있고 기존 앱의 업그레이드 버전도 있다.

오요의 급성장은 인도 숙박 산업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고치는 데 주력한 덕이기도 했다. 아가왈은 인도를 여행하는 이들이 흔히 겪는 불쾌한 숙박 경험을 없애는 것을 사업의 주된 목표로 삼았다. 오요가 등장하기 전 인도에선 예약한 호텔이 광고 사진으로 보던 것과 다른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쓰러질 듯한 외양에, 화장실 물이 새거나, 매트리스가 찢어져 있거나, 에어컨 작동이 수시로 중단되는 등 문제가 산적해 있었다. 덕분에 오요는 인도의 숙박산업을 빠르게 점령했고 글로벌 확장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소프트뱅크가 7억달러를 투자했는데, 아가왈 CEO의 지분을 30%로 하고 오요의 가치를 100억달러로 평가한 것이다. 

현재 오요는 미국과 영국, 중국을 포함한 80개국, 800개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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