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3억600만불 손실…사무실 공유회사 위워크 적자 및 상장 불발과 닮은 꼴

 

 

글로벌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Airbnb)의 악재가 계속되고 있다.

이런 실적은 인포메이션은 비공개 재무 데이터를 인용해 에어비앤비가 올해 1분기에 작년 같은 기간의 두 배에 달하는 3억600만달러의 대규모 손실을 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내년 미국 증시에 상장한다는 이 회사의 계획에 상당한 걸림돌이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매출액은 1년 전보다 31% 증가, 8억3,9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전체 비용도 47%나 늘었다.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마케팅 비용으로 11억달러 이상을 썼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번에 드러난 적자가 “이 회사가 일반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일 만큼 충분히 수익을 내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에어비앤비의 기업 가치는 310억달러 수준이다.

월가에서는 차량호출 업체 우버와 리프트가 상장 이후 공모가에 못 미치는 주가 실적을 보이고, 최근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가 지난해 16억달러의 막대한 손실을 낸 후 상장에 실패하면서 장래성 있는 스타트업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