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의 주업종 파친코의 몰락…점포수 절반도 안돼

by 벼룩시장 posted Sep 1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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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코로나로 경영난… 대형업소들도 줄폐업…당첨 확률도 줄어

1990년대 이용 인구는 3000만명… 현재는 700만명으로 쪼그라들어

일본 성인들의 대표적인 오락거리이자 도박 게임인 파친코 산업이 몰락하고 있다. 주요 파친코 업체 본사가 몰려 있던 우에노는 1980~2000년대 ‘파친코 성지’로 불리며 점포 30여 곳이 성업했던 곳이다. 하지만 현재 남아 있는 업소는 단 3곳에 불과하다. 

경제 침체와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로 파친코를 찾는 손님들이 계속 줄어들면서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폐업하는 곳이 속출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파친코 업계의 시작과 성장은 재일동포와 연관이 깊다.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건너갔지만 차별대우를 받으며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이들이 사행성이 높고 위험한 파친코 업계로 뛰어들어 생계를 이어갔다. 

이민진 작가의 베스트셀러 ‘파친코’는 대를 이어 파친코 업체를 운영하는 재일동포 가족 스토리를 담은 소설이다. 현재 일본 파친코 업계의 약 80%를 재일동포와 그 후손들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00곳이 넘는 파친코 점포를 운영하는 대표 기업 ‘마루한’ 회장도 재일교포다.

파친코가 일본의 대표적인 여가 산업으로 자리 잡으면서, 1990년대 파친코를 이용하는 일본인은 약 3000만명에 달했다. 당시 일본 전역에서 운영된 점포는 2만곳이 넘었다. “일본 어디를 가도, 편의점은 없어도 파친코는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버블 경제가 붕괴하면서 파친코를 찾는 사람은 줄기 시작했다. 일본 정부가 지난 2018년 파친코의 사행성을 대폭 낮추는 조치를 시행하자 쇠락세가 급물살을 탔다. 파친코와 슬롯머신 등의 메달 획득 확률이 기존의 약 60% 수준으로 떨어지고, ‘잭팟’ 가능성이 절반가량으로 줄면서 파친코를 찾는 손님은 격감했다.

고전을 면치 못하던 파친코 업계에 코로나 확산은 치명적이었다. 파친코 인구도 전년보다 약 180만명 줄어든 710만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 전국 파친코 점포 수는 전성기의 절반 이하였다.  

 

중견 카지노 업체들의 줄파산과 대규모 구조 조정 소식도 이어졌다. 앞으로 파친코의 몰락은 더 가속화할 전망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일본 종합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일부 대형 체인점을 제외한 파친코 업계가 생존할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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