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비싼 거리 1위 홍콩, 2위 맨해튼 5애비뉴….명동은 세계 비싼거리 9위

 

 

 

홍콩의 Causeway Bay(사진)가 대규모 시위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쇼핑 거리로 조사됐다. 

글로벌 부동산정보 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홍콩 코즈웨이베이의 올해 임대료는 연평균 제곱피트당 약 321만원에 달했다. 평당 임대료로 환산하면 1억1556만원이다. 이는 30평 의류 매장을 하나 내는데 연간 약 36억원의 임대료를 내야 한다는 의미다.

코즈웨이베이는 홍콩의 최신 유행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번화가다. 대형 쇼핑센터와 백화점을 비롯해 그레이트 조지 스트리트, 패션 워크 등은 인파로 붐비는 쇼핑 천국이다. 

이어 뉴욕 맨해튼 5애비뉴가 연평균 제곱피트 당 약 265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런던의 뉴 본드 스트리트는 3위를 기록했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와 밀라노의 비아 몬테 나폴레오네 지역이 뒤를 이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명동은 9위를 차지했다. 연평균 제곱피트당 임대료는 약 101만원이다. 평당 임대료는 3636만원으로, 50평 매장을 빌리는 데 18억1800만원을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