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지아 검찰,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인도네시아인 여성이

 

말레이시아 검찰이 기소를 취하하면서 자유의 몸이 됐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담당검사는 인도네시아 국적자 시티 아이샤에 대한 살인혐의 기소를 취하했다.

 

리얼리티 TV용 몰래카메라를 찍는다는 북한인들의 말에 속아 살해 도구로 이용됐다는 주장이 사실이더라도 김정남을 살해한 것은 사실인 만큼 과실치사 등 다른 혐의로 다시 기소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전격 기소가 취하된 것이다.

 

시티는 법원 앞에 대기하던 차량에 올라타면서 기자들에게 "놀랐고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대사관은 말레이시아 정부에 감사한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