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산불지역, 전기·물 다 끊겨 아수라장... 한인 가게 10여곳 불탔다”

by 벼룩시장 posted Aug 1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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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한인들이 전하는 참상…“휴대폰만 들고 뛰쳐나와… 하루 10만불 매출 쇼핑몰까지 전소”

세계적인 관광지로 알려진 하와이 마우이 섬에서 지난 8일 발생한 대형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소방당국이 파악한 사망자 수도 55명까지 늘었다. 아직까지 한인 동포나 관광객들의 피해 현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마우이 섬 현지는 외부와의 통신은 물론 수도와 전기까지 모두 끊길 만큼 상황이 열악한 상태다.

화재 피해가 컸던 마우이주 라하이나 지역에 구호 활동을 하러 갔다는 30년차 현지 한인 여행사 대표 김남용(63)씨는 “불씨는 모두 잡혔지만 도시 전체가 잿더미가 돼 폭격을 맞은 것 같았다”며 “해변까지 번진 불을 피하느라 바다로 뛰어든 사람들을 구조대원들이 찾고 있었던 것을 보면 사망자가 늘어날 것 같다”고 했다. 

라하이나 지역은 과거 호놀룰루가 하와이의 수도가 되기 전 최초의 통일 왕조 수도로 지정된 곳이라고 한다. 

한인들은 큰 재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우이 지역 전 한인회장인 최영순(57)씨는 조선일보와의 통화에서 “피해 지역에서 상점 건물 14개가 불에 탔는데, 이 중 한인이 운영하는 건물이 7개에 이를 만큼 한인 피해가 크다”며 “라하이나 지역은 물과 전기까지 전부 끊기고 공항까지 마비됐다”고 했다.

 여행사 대표 김남용씨도 “화재 피해가 컸던 라하이나 지역에는 한인 8명이 잡화점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가게는 모두 불에 탔고 살던 집까지 전소된 가구도 1곳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지 한인들은 무사하지만, 화재 당시 당황한 나머지 슬리퍼 차림에 휴대폰만 들고 나와 귀중품은 다 챙기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마우이 지역에서 한인 민박을 운영하고 있다는 A씨도 통화에서 “지인 한 명이 관광업 용도로 소유해 활용하던 건물 7개가 다 타버렸다고 하더라”고 했다. A씨에 따르면 의류 상점이 많아 관광객이 즐겨 찾는 한 쇼핑몰도 전소했다고 한다. 이 쇼핑몰은 하루동안 거두는 수입만 해도 1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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