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블랙모어의 아내와 자녀들 

 

캐나다에서 24명과 결혼을 하고, 149명(추정치)의 자녀를 낳은 '현대판 의자왕'이 가택연금 6개월을 선고받았다.

 

캐나다의 유명 일부다처주의자 윈스턴 블랙모어는 지난 1990년부터 2014년까지 총 24명과 중혼한 혐의로 가택연금 6개월, 15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받았다.

 

지난 2007년 처음 기소됐을 당시 블랙모어의 아내들이 '우린 친구사이다'고 주장해 처벌을 면했지만, 다시 기소된 이후 블랙모어가 "신이 나에게 명령한 것을 행했다"며 종교적인 이유로 중혼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4년 만에 '유죄'를 판결 받았다. 

 

149명으로 추정되는 자녀들 덕분에 블랙모어는 정부에서 받은 각종 아동수당과 육아지원금도 상당하다. 연소득에 따라 다르지만 6세 미만 자녀 한 명 당 최대 533달러, 6~18세 미만 자녀는 450달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적어도 월 5만 달러의 수당금을 받는 셈이다. 캐나다 세무당국도 이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