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 우려…하반기 1150원 예상

 

 

한국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에도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1120원 선을 돌파하며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갈등이 지속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가 강세를 이어간 영향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6원 오른 1124.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8개월만에 최고치다. 보름 전까지 1070원 수준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면서 급등세가 계속되고 있다.

 

금융전문가들은 "무역 갈등 격화가 심화되면 원달러 환율은 1150원에서 1180원까지도 오를 수 있다"며 "미국의 중간선거가 열리는 11월까지 미·중 무역 분쟁이 계속돼 이때까지 원화 환율도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