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가톨릭 여성 신자의 84%가 교회의 개혁을 지지하고 있으며 특히 67%는 ‘급진적 개혁’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국제단체 ‘Catholic Women’이 세계 104개국 여성신자 17,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톨릭교회 통치 체계에서 여성의 역할 확대 논의를 이끌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대부분은 교회 문제에 대한 여성의 결정 권한 부족에 분개하고 있다. 

응답자의 78%는 여성에게도 미사 강론이, 또 68%는 여성에게 사제직이 허용돼야 한다는 데 각각 동의했다. 응답자의 82%는 성 소수자도 모든 교회 활동에 포함돼야 한다고 답했으며 53%는 동성 커플에게 종교적 결혼을 허용하는 데 찬성했다.
또 약 70%는 이혼 후 재혼이 허용돼야 하며, 74%는 여성이 자신의 성과 출산 결정에 대한 양심의 자유를 누려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