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때 제작된, 오래된 군용항공기….관광용으로 사용

 

 

2차 세계대전 때인 1939년 제작된 관광용 구형 항공기가 스위스 알프스 산맥에서 추락해 탑승자 20명 전원이 사망했다. 제작된지 80년이나 된 항공기가 관광용으로 운영된 것이다. 

 

BBC방송은 승객 17명과 승무원 3명을 태운 관광용 항공기가 알프스 산맥의 휴양지 플림스의 해발 3000m 봉우리에 추락,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항공기는 스위스에서 이틀간 관광을 마친 여행객들을 태우고 취리히로 돌아오던 길이었다. 

 

사고를 당한 항공기는 2차 세계대전 당시인 1939년 독일에서 제작된 프로펠러 군용기로 알려졌다. 이 항공기는 스위스 군에서 퇴역 후 관광·레저용 전세기로 운용돼 왔다. 

 

BBC방송은 스위스 알프스 산악 지대에서는 이 사고 수시간 전에도 소형 관광용 경비행기가 추락해 일가족 4명이 목숨을 잃는 등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관광회사들이 사업용으로 운영하고 있는 오래된 항공기들은 특히 정비가 제대로 됐는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