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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세기 카톨릭교회가 위탁운영… 원주민 아동 강제수용, 최대 1만명 사망
프란치스코(86) 교황이 최근 캐나다를 방문한 후 약 100 년 전에 발생한 대규모의 원주민 아동 학살을 사죄했다.
지난해 캐나다에선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서스캐처원주 등의 원주민 기숙 학교 터 4곳에서 3~16세 원주민 아동 유해가 1200구 넘게 발견돼 큰 충격을 줬다. 이들 기숙학교는 1881년부터 1996년까지 캐나다 정부가 인디언과 이누이트족 등 원주민 문화를 말살하고, 백인·기독교 사회에 동화시키려는 목적으로 세웠다. 그중 70%를 가톨릭교회가 위탁 운영했다.
100년 넘는 기간에 총 15만명의 원주민 어린이가 부모와 강제로 떨어져 전국 139곳의 학교 기숙사에 들어가야 했다. 이곳에선 사제와 교직원 등에 의한 신체적, 정서적, 성적 학대가 만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구타 등으로 숨진 아이들은 가족에게 알리지도 않고 암매장했다. 지금까지 유해 1200여 구가 발견됐지만, 기숙 학교에 들어갔다가 실종된 아이들은 최대 1만여 명으로 추산된다. 원주민들은 ‘문화적 집단 학살’로 규정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3개 도시를 찾아 당시 기숙 학교 참사 생존자를 포함한 여러 원주민 대표자를 만났다. 교황은 이들에게 카톨릭 교회가 원주민에게 저지른 잘못을 사과하고, 원주민 고유 문화와 전통에 대한 존중을 표했다. 2000년 교회 역사상 교황이 특정 국가나 민족 과거사에 대한 교회의 잘못을 인정하고 현장까지 찾은 것은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캐나다 정부는 2008년 원주민 단체에 공식 사과하고 400억 캐나다달러(약 40조6000억원) 규모의 배상을 했다.
가톨릭 인구가 38%에 달하는 캐나다에선 이번 교황 방문에 큰 지지를 보내는 이가 많다. 교황청에 따르면 세계 가톨릭 신자는 13억6000만명이며 그 중 절반에 가까운 48%가 아메리카 대륙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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