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빌려준 17만원, 32년 뒤 17억원으로 갚은 '우정'

by 벼룩시장 posted Mar 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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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빌려준 17만원, 32년 뒤 17억원으로 갚은 ‘우정’.jpg

▲ 장아이민(56·왼쪽)과 순성롱(46)씨의 모습.

 

어려운 시절 친구가 빌려준 1000위안(한화 약 17만원)을 32년 뒤 원금의 1만배인 1000만위안(한화 약17억원)으로 갚은 ‘우정’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순성롱(46)씨, 지난 1987년 그에게 1000위안을 빌려준 장아이민(56)씨가 최근 ‘장쑤성의 선한 사람’에 선정되면서 이들의 우정이 세상에 알려졌다. 

 

순씨의 나이 14살이 되던 해인 1987년, 그는 장쑤성 쉬저우에서 친형이 운영하는 이발소에서 샴푸 도우미로 일했다. 당시 장씨는 이곳의 단골로 순씨가 머리를 감겨 주면서 둘은 친구가 되었다. 

 

곧이어 친형의 이발소는 폐업 상태였고, 순씨는 실업자 신세가 됐다. 그러자 장씨가 당시 본인의 1년 연봉인 1000위안을 모두 순 씨에게 줘 새 이발소를 차리게 해줬다.

 

장씨는 순씨가 끼니를 거를까 봐 도시락을 싸다 주고, 시간이 나면 직접 밥을 지어다 주기도 했다. 소소한 일상생활도 세심하게 챙겨주는 등 친형제보다 더 각별한 보살핌을 베풀었다. 

 

하지만 1991년 순씨가 군 복무를 위해 지역을 옮기면서 둘은 연락이 서서히 끊겼다. 휴대폰이 없어 통신이 자유롭지 못한 시절이었다.

 

이후 1996년 순씨는 스페인으로 이주, 노점상 등 갖은 어려운 시기를 거쳐 개인 사업을 하기에 이르렀다. 장신구 도매 사업은 큰 성공을 거뒀고, 순씨는 거부가 됐다.

 

성공한 그의 마음 속에는 늘 장씨에 대한 그리움이 자리했다. 2012년 쉬저우를 찾아 골목마다 집집마다 장씨의 소식을 묻고 다녔고, 나중엔 공안국에 도움을 받아 장씨를 찾을 수 있었다.

 

2012년 둘은 32년 만에 눈물겨운 재회를 했고, 순씨는 가장 어려운 시절 아낌없이 모든 것을 베풀어주었던 장씨에게 보답하고 싶었다. 순씨는 향후 중국의 와인 시장 잠재력이 클 것이라고 여기고, 쉬저우에 와이너리를 개업해 장씨를 회장으로 추대했다. 사업은 나날이 승승장구 중이다. 32년 전 1년 연봉을 고스란히 건넸던 장씨, 그 은혜를 32년 뒤 1만 배로 갚은 순씨, 이들의 스토리가 중국 전역에 알려지면서 큰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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