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중순 불법 입국으로 억류한 미국 국적자를 추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순 미국시민 브루스 바이론 로랜스가 북한-중국 국경을 통하여 북한에 불법입국한 후 해당기관에 억류되었으며 "조사 과정에사 로랜스는 자기가 미 중앙정보국의 조종에 따라 불법입국하였다는데 대하여 진술하였다"고 전했다. 북한은 김정은 정권이 출범한 뒤, 2013년 처음으로 미국인 메릴 뉴먼(당시 85세)을 추방 형식으로 풀어줬다. 2014년에는 미국인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당시 56세)을 석방했다.

 

2014년 11월에는 제임스 클래퍼 당시 미국 국가정보국장의 방북을 계기로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와 매튜 토드 밀러를 풀어줬다. 지난해 6월엔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를 돌려보내기도 했으나 웜비어는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