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조금 체중이 나가는 것이 좋다. 비만도 문제지만 살이 빠지는 것 또한 문제다. 

 

나이가 들면서 호르몬의 영향으로 많이 먹어도 살이 잘 안 찌게 되고, 살이 빠지면 근육·뼈·혈관 등 우리 몸의 모든 조직과 기관이 약해지게 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세균·바이러스의 침입을 막지 못해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병을 치료해도 회복이 더디고, 수술 후 합병증·재발 가능성도 높아진다.

 

특히 골다공증 가능성이 커지게 되어 작은 충격에도 뼈가 부러질 수 있다. 뇌에 영양 공급이 부족해져 치매 위험도 커지게 된다. 영국 연구에 따르면, 저체중인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34% 높다고 나왔다.

 

저체중인 사람은 암 수술 후 사망률이 과체중인 사람의 2배라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줄어드는 체중이 걱정인 중장년층은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을 먹어보는 것도 좋다. 분말로 돼 있어 물·우유에 타 먹기 때문에 씹는 기능이 저하되기도 해 음식 섭취가 불편하거나 여름철 입맛이 없는 사람들은 먹기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