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살려면 애들 없애”

by 벼룩시장 posted Feb 02, 2024

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불륜녀 요구에 두 아이 죽인 중국남성

 

자신의 자녀들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장보(오른쪽)와 내연녀 예성첸. /웨이보
장보(오른쪽)와 내연녀 예성첸. /웨이보

중국에서 한 남성이 “함께 살고 싶으면 아이를 없애라”는 외도 상대의 말에 전처 사이에서 낳은 친자식 2명을 15층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사건은 현지에서 대대적인 공분을 샀고, 두 사람은 결국 사형을 선고받았다.

CNN과 차이나데일리 등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충칭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벌어졌다. 당시는 두 아이의 아버지 장보가 불륜 끝에 아내와 이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시기였다. 전처 사이에서 낳은 자녀의 나이는 고작 1살·2살에 불과했다.

앞서 장보는 불륜을 이어오다, 아내 첸 메이린과 합의 이혼했다. 양육권은 나눠 가졌다. 장보와 첸은 각각 1살 아들과 2살 딸을 나눠 데려가기로 했다. 아들이 6세가 되면, 그때 아들에 대한 양육권도 첸에게 넘기기로 합의했다.

외도 상대였던 예성첸은 그러나 남은 아이들이 앞으로 장보와 새 가정을 꾸리는 데 걸림돌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이에 예성첸은 장보에게 이렇게 요구했다. “아이들을 없애라.”

이 같은 사실은 법원 문서에도 고스란히 나와있다. 여기에는 예성첸이 장보에게 아이들을 죽이라고 거듭 촉구한 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헤어지겠다고 위협했다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 또 전처의 증언에 따르면, 예성첸은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는 소동을 벌여가며 장보에게 압력을 가했다.

장보는 결국 첸과 함께 살던 딸을 자신이 잠깐 돌보겠다며 전처에게 거짓말까지 한 뒤, 두 아이를 모두 아파트 15층 높이 창문으로 던졌다. 아이들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당시 장보는 주민들의 비명에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1층으로 내려왔고, 아이들이 잔디밭에 떨어져 숨져있는 것을 보고는 머리에 벽을 부딪혀가며 오열했다. 장보는 수사 초기 “자는 사이에 아이들이 놀다가 추락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러나 조사 과정에서 장보가 의도적으로 아이들을 살해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장보와 내연녀는 피의자로 재판에 넘겨졌다.

 

충칭지방인민법원은 장보와 예성첸 모두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
유익한 생활정보가 한곳에.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1. 20Apr
    by
    2024/04/20

    도박으로 전세계 관광객 빨아들이는 마카오…라스베이거스 앞섰다

  2. 13Apr
    by
    2024/04/13

    길거리마다 시신, 생지옥 된 아이티…체류 한국인 60명, 위험 상태

  3. 05Apr
    by
    2024/04/05

    영화 <터미네이터>서 인류 멸망시킨 스카이넷…지금 AI 성능은 영화의 2만배

  4. 22Mar
    by
    2024/03/22

    '비둘기' 美연준에 스위스 금리 인하까지…서방 물가우려 완화

  5. 22Mar
    by
    2024/03/22

    “美 입국땐 서양브랜드 입어라”…미-중 갈등에 중국 유학생 감소

  6. 08Mar
    by
    2024/03/08

    젠슨 황 엔비디아 CEO “5년 안에 AI가 인간이 내는 시험 다 통과할 것”

  7. 08Mar
    by
    2024/03/08

    테슬라 독일공장, 극좌단체 방화로 생산 중단...이틀새 시총 100조 증발

  8. 08Mar
    by
    2024/03/08

    도쿄의 세계 최대 수산시장…참치 경매 땐 카메라 플래시 금지

  9. 08Mar
    by
    2024/03/08

    중국정부, "美공항서 중국유학생 또 억류·송환…美에 강력 항의"

  10. 08Mar
    by
    2024/03/08

    엔비디아 시가총액 급등, 세계 3위 등극...젠슨 황 회장, 세계 20위 부호 file

  11. 02Mar
    by
    2024/03/02

    중국산 값싼 <반도체 쓰나미> 몰려온다

  12. 23Feb
    by
    2024/02/23

    잭팟 터진 오픈AI...몸값 최소 106조원

  13. 23Feb
    by
    2024/02/23

    美, 러시아 상대로 600여 개인, 기업 신규 제재

  14. 23Feb
    by
    2024/02/23

    9명 출산 중국 30대부부, 띠별로 아이 임신 중…남편은 7조원 거부

  15. 17Feb
    by
    2024/02/17

    비트코인 시총 1조 달러 넘었다…1개 가격 한때 5만2천달러 돌파

  16. 09Feb
    by
    2024/02/09

    중국 공안, 정부 승인 교리 안 따른 교회 급습해 교인 200명 체포"

  17. 09Feb
    by
    2024/02/09

    북한 제조 인조 속눈썹, 전 세계로 수출

  18. 02Feb
    by
    2024/02/02

    美, 이라크·시리아서 이란세력에 보복공격

  19. 02Feb
    by 벼룩시장
    2024/02/02

    “나랑 살려면 애들 없애”

  20. 02Feb
    by
    2024/02/02

    법원, 중국 최대 부동산회사 <헝다>에 청산 명령…중국 부동산 위기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5 Next
/ 95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