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 인구에도 제조인력 부족...중국의 선택은 <로봇 인해전술>

by 벼룩시장 posted Jan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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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로봇시장…전세계 산업용 로봇 절반이 중국행휴머노이드 로봇 바람까지

중국 젊은이들, 일 안하고 편하게 살려는 경향…일자리 많은 단순 노동직은 취업 안해

14억 인구의 중국에서 최근 로봇이 사람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전 세계에 설치되는 산업용 로봇의 절반 이상이 중국에 설치될 정도로 ‘로봇 인해전술’이 펼쳐지고 있고, 제조업 자동화 수준을 평가하는 ‘로봇 밀도’(직원 1만명당 로봇 대수)도 로봇 대국으로 통하던 일본을 지난해 이미 넘어섰다. 

영국 주간 이코노미스트는 “시진핑 주석이 산업 현장에서 ‘생산성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면서, 중국 산업 현장이 ‘노동 집약’에서 ‘로봇 집약’으로 빠르게 변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산업용 로봇 설치 증가세는 폭발적이다. 최근 전 세계 산업용 로봇의 과반이 중국에 설치된다.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중국에 총 29만258대의 산업용 로봇이 설치됐다. 이는 같은 해 전 세계에 설치된 산업용 로봇(55만3052대)의 약 52%에 이른다. 

산업 현장마다 로봇 도입을 서두르면서 중국의 산업용 로봇 가동 대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중국의 산업용 로봇 대수는 2017년 50만대에서 2022년 136만대로 5년 만에 2.7배 수준이 됐다. 내년엔 200만대를 돌파해 208만대까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이미 세계 최다 산업용 로봇 보유국이지만, 로봇 대수를 넘어 선진국에 뒤지지 않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는 게 목표다.

그렇다면 14억이나 되는 인구 대국 중국은 왜 산업용 로봇 확충에 열을 올리는 것일까. 중국도 한국처럼 저출산·고령화 여파로 생산 가능 인구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국무원에 따르면, 중국의 생산 가능 인구는 2020년 9억8900만명에서 2023년 9억6300만명으로 줄어들었다. 이 같은 노동력 감소는 이미 중국 노동시장에서 인건비 상승으로 반영되고 있다. 

최근 중국 사회의 문제로 떠오르는 청년들의 ‘탕핑() 문화’도 기업들이 로봇 도입을 서두르는 데 한몫하고 있다. ‘평평하게 눕는다’는 뜻의 탕핑은 중국 청년들 사이에서 구직과 같은 힘든 일은 포기하고 편하게 살려고만 한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중국 청년들이 구직, 결혼, 출산 등을 포기하고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거나 부모의 집에 얹혀살며 ‘전업 자녀’를 자처하는 현상을 주목하는 외신 보도들도 잇따르고 있다. 

중국 청두에 사는 장모(23)씨는 최근 BBC 인터뷰에서 “올해 여름 졸업한 동기 32명 중 3분의 1 정도만 정규직에 들어가는 데 성공했다”며 “엄밀히 말하면 일자리는 많지만 기대치를 낮추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눈높이에 맞는 직장을 못 찾은 청년들은 무기력에 빠지고, 산업 현장에선 당장 일할 사람이 부족해 로봇에 더욱 기댈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중국은 사람의 외모를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엔 인간 두뇌처럼 사고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까지 휴머노이드 로봇에 접목되며 의료, 교육,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쓰임새가 커지는 상황이다. 

한 로봇 업계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향후 4년간 연평균 50%씩 성장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나오는 만큼, 로봇과 AI 등에서 필수 기술력을 선점하는 국가가 향후 ‘로봇 시대’를 주도하는 세상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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