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사흘 연속 자고 나면 1000달러씩 오르며 2017년 12월 기록한 공식 최고가를

넘어 2만달러 고지를 밟는 새 역사를 쓸 태세다. 한달도 안돼 50% 넘게 폭등, 1만 9천달러 가까이 올랐다.

 
현재로선 비트코인의 질주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다. 물론 코로나 백신이라는 희소식이 잇따라 나오고 있지만, 코로

나사태가 최소 내년까지 이어질 수밖에 없고, 이는 곧 경제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주요국 정부의 역대급 ‘돈 풀기’가 계속될

것임을 의미이기 때문이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표 공약인 ‘증세’ 역시 향후 ‘돈의 흐름’이 매력이 떨어진 주식시장이 아닌 비트코인 쪽으로 당겨질 요인을

키우고 있다.

 
여기에 전 세계 3억50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결제기업 페이팔이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 점, JP모건·피델리티 등

전통적 글로벌 금융사들이 잇따라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는 점 등도 비트코인의 ‘장밋빛’ 미래의 당위성을 높이

는 배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