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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이 바꿔놓은 소비 패턴…전세계가 '짠물소비'로 소비 안해
‘맥도널드 사이드 메뉴권 170엔(약 1820원), 오다이큐 백화점 10% 할인쿠폰 200엔(약 2150원).’
일본 도쿄 신주쿠역 인근 금권숍에는 벽면을 따라 할인쿠폰 광고가 빈틈없이 붙어 있었다. 환한 조명이 켜진 가게 안은 쿠폰을 찾는 인파로 북적였다.
‘티켓숍’으로도 불리는 ‘금권숍’은 돈 되는 모든 티켓을 거래하는 곳이다. 디즈니랜드 입장권부터 콘서트 할인티켓, 신칸센 철도티켓 등 온갖 티켓이 팔린다.
금권숍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일본 소비자들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장기 불황을 겪으면서 소액이라도 돈이 될 만한 할인쿠폰은 시장에 내다팔고, 뭔가 구매하기 전에 금권숍에서 할인쿠폰을 찾아보는 ‘짠물 소비’가 일반화된 것이다.
일본에선 최근 ‘100엔 숍’의 진화된 형태인 ‘300엔 숍’이 생겨나기도 했다.
100엔 숍보다는 조금 더 비싸지만 품질 좋은 물품을 저렴하게 사려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세계 곳곳의 소비자들은 저성장, 저금리의 ‘제로 이코노미 시대’를 맞아 소비 패턴을 크게 바꾸고 있다. ‘절약이 최고의 재테크’라는 판단을 한 것이다. 이런 현상에는 경기 둔화로 소득을 늘리기가 어렵고 금리가 워낙 낮아 자산을 굴리기도 힘든 상황이 반영돼 있다.
○ 포크, 스푼까지 중고품으로 사는 북유럽
저금리 저성장이 지속된 북유럽에서는 자동차, 자전거뿐만 아니라 소소한 일상용품까지 공유하는 트렌드가 퍼지고 있다.
렌털 비즈니스는 불황기에 떠오르는 산업으로 각국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 분석기관 테크내비오에 따르면 세계 온라인 의류 렌털 시장의 경우 2023년까지 연평균 11%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고품 쇼핑도 일상이 돼 가고 있다. 코펜하겐의 중고품 위탁판매업체 ‘레드크로스 메가스토어’에는 포크, 접시 등 식기류부터 소파 같은 대형 가구류, 아동용 장난감 등이 전시돼 있다. 중고 신발, 소파나 책장 등도 시가의 절반가량의 가격에 팔린다.
스웨덴 스톡홀름 서부 에스킬스투나에 2015년 문을 연 ‘리투나’ 몰은 중고용품 전문 매장이지만 일반 쇼핑몰처럼 ‘스키용품점’ ‘장난감점’ ‘책방’ 등 전문 점포가 14곳이나 되고 인테리어도 깔끔하다.
한국에서도 ‘B급 상품’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매장 전시상품이나 반품상품 등을 정가의 40∼60% 수준 가격으로 판매하는 ‘리퍼브(refurbished•재공급품)’ 시장은 전문매장들이 생겨나며 인기를 끌고 있다.
○ 밀레니얼 세대 ‘소비 안 하기’ 이벤트 열어
밀레니얼 세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불황 속에서 성장한 까닭에 보수적인 소비 패턴이 몸에 배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마존에서는 대출 부담이 크지 않아 젊은층이 선호하는 소형 주택이 거래되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작은 사치’에 관심을 기울인다. 평소에 큰 소비를 못 하니 소소한 사치로 만족감을 추구하는 것이다. 미국의 ‘스몰 럭셔리’ 풍조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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